·7년 전
아기 치아, 안 좋은 습관 문제로 걱정을 많이하고 있었다. 또 아기 때문에 새벽에 깨서 나는 걱정에 잠못이루고 있었고, 남편은 같이 깨서 sns를 본다고 잠을안자고 있었다. 그래서 어짜피 ***도 않는 것 아이 관련해서 정보 찾은것을 보여줬고, 남편은 어쩌라고 이 새벽에. 나 바쁘다고.안본다고 온갖짜증을 냈다. 당신은 애 걱정이 안되냐고. 어짜피 핸드폰으로 쓰잘데기 없는거 본다고 잠은 안자면서 왜 이건 안보냐고 했다.그러고 대화중에 나도 모르게 ***라고 말해버렸다. 내가 잘못했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하게 만들었다고 합리화하려고 했다. 그리고 정말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책에서 남편은 아이에관한 불안한 감정을 무관심으로 표현한다고, 걱정해봤자 당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고, 내 아이는 괜찮다고 문제점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고 피하려고 한다고. 그게 다 불안해서 그런거란 걸 읽었는데, 알면서도 화가난다. 남자들은 그렇게 무관심으로 나가다가 결국 아이에게 문제점이 보이지 않을 때 미리 예방하지 못하고 남들이 봤을때도 문제가 크다고 느낄 정도로 큰 문제가 되었을 때 그제서야 정말 문제라는 걸 인식한다고 하던데, 남편이 그 책을 읽고 고쳐야 하는데,.. 저 놈에 자존심에 책읽으라는 소리 들으면 또 어떤 반응이 나올까. 어쨌든 난 저런 남편걱정보다 아이 걱정이 더 된다.. 지금도. 아무 걱정없이 tv보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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