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치아, 안 좋은 습관 문제로 걱정을 많이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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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기 치아, 안 좋은 습관 문제로 걱정을 많이하고 있었다. 또 아기 때문에 새벽에 깨서 나는 걱정에 잠못이루고 있었고, 남편은 같이 깨서 sns를 본다고 잠을안자고 있었다. 그래서 어짜피 ***도 않는 것 아이 관련해서 정보 찾은것을 보여줬고, 남편은 어쩌라고 이 새벽에. 나 바쁘다고.안본다고 온갖짜증을 냈다. 당신은 애 걱정이 안되냐고. 어짜피 핸드폰으로 쓰잘데기 없는거 본다고 잠은 안자면서 왜 이건 안보냐고 했다.그러고 대화중에 나도 모르게 ***라고 말해버렸다. 내가 잘못했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하게 만들었다고 합리화하려고 했다. 그리고 정말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책에서 남편은 아이에관한 불안한 감정을 무관심으로 표현한다고, 걱정해봤자 당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고, 내 아이는 괜찮다고 문제점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고 피하려고 한다고. 그게 다 불안해서 그런거란 걸 읽었는데, 알면서도 화가난다. 남자들은 그렇게 무관심으로 나가다가 결국 아이에게 문제점이 보이지 않을 때 미리 예방하지 못하고 남들이 봤을때도 문제가 크다고 느낄 정도로 큰 문제가 되었을 때 그제서야 정말 문제라는 걸 인식한다고 하던데, 남편이 그 책을 읽고 고쳐야 하는데,.. 저 놈에 자존심에 책읽으라는 소리 들으면 또 어떤 반응이 나올까. 어쨌든 난 저런 남편걱정보다 아이 걱정이 더 된다.. 지금도. 아무 걱정없이 tv보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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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2
· 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님과 같은 입장의 부모는 아니지만 저희 어머니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말씀드려요. 저희 어머니 또한 아***의 무관심한 태도 등에 질리시고 화나시고 하셔서 나쁜말,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하셨어요, 님과 같이 합리화였죠. 물론 아***도 나쁘셨죠, 하지만 계속해서 하시면 남편분께도 합리화할 여지를 주신다는거라는것을 유념하셨음해요. 저희 어머니는 그런걸로 후회를 많이 하시는지라...ㅎ 개인적으로 님이 남편분의 어떠한점에 불만이 있고 왜 그러한지 이유를 적고 같이 어떻게 해나갔으면 좋겠는지를 편지로 써서 드려보시고 답장을 기다리시는건 어떨까요? 편지를 쓰면 맘도 정리되고 정리하면서 남편분의 입장도 어쩌면 이해되실지도 몰라요. 남편분이 가정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답장은 분명 돌아오실거에요. 그 뒤의 일은 두분께서 함께 논의해보셔야겠죠? 부모이기 이전에 두 분은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임을 잊지마세요, 아이의 교육으로 가장 좋은것은 부부의 좋은 관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