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나를찾아서 #자살 #우울 #돈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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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asyeasy
·7년 전
제가 나를찾아서 7일차에 썼던 답변들인데 해석을 부탁드려도 될런지... 아니면 그냥 읽어보고 느끼신 바라던지, 도움이 될만한 말이라던지요. 부탁드립니다. 욕은 필터링했습니다. 1)나는 못났고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잘 하는것도 없고 노력도 안하면서 맨날 해야된다 해야된다 이소리만 합니다. 답답하고 ㅇㅇ같습니다. ㅇㅇ입니다. 살 가치가 없는 것같습니다. 돈만 밝히는 ㅇㅇㅇ에다 노력도 안하고 아무거나 다 얻으려고합니다. ***같아요. 짜증납니다. 사실 내 잘못이 아닌데, 그래서 어쩔 때는 내가 너무 불쌍해요. 왜 하필 이런 집에서 저런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며 살아가야하는지. 빨리 자살하는게 절 위한 선물일 것 같아요.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없는것같습니다.다 받아들이지만 너무 싫은거죠. 받아들이기 싫은부분은 나자체입니다. 외관만 남기고 싹 갈아치워버렸으면 좋겠어요.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다시열심히 가치있게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빨리죽던가요. 3)살지 않는거요. 굳이살아야한다면 돈이 ㅇㅇ게 많아서 한 600년동안 써도 다안없어질 돈이있어서 혼자 대저택에살면서 굳이 나갈 필요없이 저택에서 모든걸 다해결하고 심심하면 여행다니고 모두가 날 부러워하고 나랑 친해지려고하는데 다ㅇ까라하는 그런삶을 살고싶습니다. 1의 노력도 없이요. 아니면 누가 한달에 천만원씩 죽을때까지 통장에 꼬박꼬박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돈걱정 안하고 편하게 살텐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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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정 상담사
심리상담사 ·
7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지금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 전해집니다. 전깃줄을 매달 곳을 찾으실 때,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죽음밖에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셨겠지요. 그럼에도 살*** 하는 마음이 마카님을 다시금 일으킨 것 같습니다. 며칠전 일이 마카님에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마카님,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참 다행입니다. 마카님께서 이전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과 비슷한 서비스 직종인 것 같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버틸 대로 버티셨군요. 직장을 그만 둔 일은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카님은 소진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바닥이 난 상태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다 지금 일도 쉴 시간 없이 해야만 하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고객 응대만큼 감정노동이 심한 곳은 많이 없을 듯 합니다. 감정 노동에 신체적인 노동까지 하는 지금, 지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소진된 상태에서는 기력도 없고 우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하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지요. 부정적인 생각들은 점점 더 부풀어 오르게 되고 나를 갉아 먹습니다. 모든 게 내 문제인 것 같고, 내가 잘못된 것처럼 느끼게 되죠. 마카님, 일단 건강을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양질의 음식을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아침, 저녁이라도 꼭 드시구요. 보약도 드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쉬는 날에 마카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하루 종일 자는 것도 좋고, 여행을 좋아한다면 하루 나들이를 다녀오셔도 좋구요. 마카님 자신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나누는 것에는 치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고민과 고통을 혼자 안고 있으면 끓어오르는 냄비를 혼자 안고 있는 상태가 되죠. 이야기만 해도 한결 해소되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요. 지금처럼 고민을 사람들과 나누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나누셔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상담을 받으셔도 좋습니다. 어떤 형태든 끓어오르는 냄비를 함께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하신가요? 마카님의 마음에는 살*** 하는 마음,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나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들이 세상 밖으로 발산하는데, 주저하게 되는 뭔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게 객관적으로 얼마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나에게 영향을 많이 ***다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고통 안에 있으면 헤어나갈 길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고통과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이 상황을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는 것도 방법이구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손을 뻗어 주세요. 엔젤이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소진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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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ss
· 7년 전
와...진짜 나랑 똑같은 생각을 가진사람이 있구나 싶었네요...마치 제가 글을 쓴거 같네요. 진짜 아무리 돌아봐도 잘하는게 하나도 없고 노력하긴 싫고 또 그런 내가 너무나도 싫고 돈은 많았으면 좋겠고 그 답답함 정말 너무나도 공감되네요...특히 자신이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는것을 자각할때의 고통...감내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