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수업끝나고 선생님께 질문하려고 기다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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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며칠전에 수업끝나고 선생님께 질문하려고 기다렸어요 좀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질문해야지 싶어서 계속 기다리다보니 수업끝난지 40분만에 제 차례가 되었어요 질문을 하고나서 반으로 돌아가려는 참에 선생님께서 절 붙잡고 말씀하셨어요 "이번에 민지 영어 성적 아니?" 민지는 저희 반 친구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끼리 성적물어보는건 친구라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물어*** 않아요 그래서 사실대로 "아니요 모르는데요? 전 친구들한테 그런거 안물어봐요 왜 물어보세요?" 라고 대답했어요 저 질문이 제게는 기분나빴거든요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남의 얘기를 하는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사실 제 영어성적이 선생님께서 바라는정도가 나오지 않아요 선생님께선 제가 2등급정도는 받았으면 하시는데 제가 꼭 78점에서 맴돌거든요 저도 이것때문에 너무 서운하고 슬퍼요 나름대로 제 방법 바꾸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6월달부터 쭉 연습했는데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너는 6월달부터 내 수업을 ebs정리하려고 들은거같고 ebs정리 다 끝나갈때쯤되니까 지금와서는 내 문제풀이 방식에 흥미를 느끼는거같은데 맞지? 민지랑 네 차이점이 뭔지알아? 민지는 예습위주고 너는 복습위주야 복습으로는 성적 절대 안늘어 내가 늘 말했잖아 민지는 처음부터 내 수업을 듣고 내 방법대로 해서 잘 오르는거고 너는 지금부터 하려고하니까 좀 더딘거야" 사실 별 얘기아니고 선생님께서도 제게 관심이 있으니까 이렇게 조언해주시는거란걸 알아요 근데 비교하시는것도 너무 싫고 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시면서 박쥐처럼행동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게 너무 미웠어요 이전에도 종종 민지라는 친구랑 비교하시고 너는 깡이 없고 사람이 독하지도 않고 여리기만해서 안된다 좀 독해져야된다고 그래선 안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런걸 어떡해요 저도 바뀌고싶은데 안되는걸 어떡해요 너무 속상해요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이였는데 자꾸 제게 상처주는 말씀한 하셔서 너무 속상해요 사람들이랑 깊어지면 제가 상처를 많이받는걸 알아서 일부러 비즈니스적으로 질문만 하고 반으로 돌***려고하면 선생님께서 꼭 저를 붙잡고 위의 얘기를 자꾸 반복하세요 진짜 너무 속상해요 토요일에 있던일인데 월요일인 지금까지 속상해요 추석이 끝나면 또 보는데 만나고싶지않아요 길게쓰고나니까 좀 마음이 좀 풀리는거같아요 여러가지로 요즘 힘든일이 많아서 그런지 멘탈이 약해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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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simjaengi
· 7년 전
속상한 게 당연한 거죠8ㅇ8 좋아하는 사람이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일로 비교하고 다그치면 혼자 있을 때도 생각나서 주눅들게 되잖아요ㅠㅠ 도와주시려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전하는 방법이 틀렸는걸요 주말 내내 너무 속 쓰리셨을 생각하니까 저도 마음이 아파요 부디 남은 연휴에는 잠깐이라도 다 잊고 푹 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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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yoksimjaengi 엄청 길게써서 아무도 안읽을줄알았는뎀 ㅜㅜ긴 글로 위러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게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