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해서 9개월째입니다. 사이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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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해서 9개월째입니다. 사이버대로 일학습병행 하고 있습니다. IT업계지만 회사가 하는 분야가 너무 좁아 다른 회사로 이직할 때 경력이 되지 않는다고 많은 다른 직장인 분들이 조언해주셨습니다. 회사 대표님도 제가 고졸이고 실력도 없어서 일을 못 ***신다고 계속 이 상태라면 감봉이거나 인사조치 ***신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미 고졸이란 이유로 최저임금 받으며 회사를 다닙니다. 결과적으로 해고***신단 말입니다. 대표님은 누누히 자신없으면 말하라고 하십니다.(회사 그만둬라 이런 뉘앙스)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은 회사에서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번 처음 배우는 것이라고 회사에 말했지만 "괜찮다." 라고 하시곤 바쁘다고 "알아서 공부해서 모르는 걸 질문하라."라고 하십니다. 그리곤 퇴근 시간이 지나면 회사에서 공부하는 걸 원하십니다. 회사에선 보이지않는 성차별이 존재합니다. 본인들만 모르시고 계시는 것이지 여자동기들에게 "남자들은 치우는 걸 모르니까 너희가 책임지고 해줘, 화분에 물 주는 거 남자들은 못하니까 너희가 해줘." 라고 ***시고 여자동기들이 남자동기들에게 부탁해야지만 그제서야 합니다.(자발적인 참여가 없음) 그 밖에도 많지만 공개된 곳이니 이만 적겠습니다. (이것보다 심한 일들도 많았습니다만 겁이나서...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졸인데다가 최저임금 받으며 복지가 거의 없고 이직할 마음은 있는데 현재 회사 경력은 필요가 없으므로 퇴사하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이직할 회사는 아직 없습니다. 지금 아니면 저는 나올 기회가 없는데 미래가 너무 불안합니다. 제 의지 탓인 것 같지만 좀 더 알아보고 취업하지않은 저를 탓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실 분들도 "와, 이 사람 진짜 막막하네." 하실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어서 의지가 없어서 라는 말도 괜찮습니다. 저같이 고졸에 경력도 없이 퇴사를 고민 사람들을 위해 어떠한 말도 좋습니다.(위로라든지 경험담이라든지 해결방안? 이라든지) 한마디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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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la
· 7년 전
눈팅만하다가 조심스레 댓글남깁니다:) 20대후반에있는여성입니다. 아직 살*** 날이 더 많이 남았겠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들앞에서 "미래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는 삶을 만들어가자!"라는 마음으로 지내고있습니다. 학력에 나이에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취업이라는게 참 어렵고 막막하지만, 무슨일이든 경험이든 자신의 인생에있어서 도움이되지않는 것은 없었던것같습니다^^지거국 4년제 졸업에 워홀,어학연수,각종 자격증시험까지 다 갖추고도 26살 막바지에 취업했고, 결국은 현재회사마저도 고용이 불안정해 다시 취준생의길을 준비하고있습니다:) 미래는 늘 불안하지만 지금이 내 가장 젊은날이고, 좀더 먼 미래에 지금의 선택에 후회하지않기위해 노력합니다. "도전이란 기회의 열쇠를 얻을수있는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너무 겁먹거나 두려워하지마시고 많은 경험들, 도전들을 통해 성장하시고 나아가길 바라봅니다^^자신의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는것일뿐, 절대 도움이되지않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함께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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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gd
· 7년 전
개인적으로 이직은 취업자리 알아보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고졸이고 직장인인데 차별은 당연히 있습니다 다른 직원들이 대학어디 나왔어 하고 물어볼때도 대답하기 민망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고졸이라고 대답하는걸 민망해하는 제가 이상하게 느껴져서 그냥 이야기 하고 다닙니다 대학등록금이 아까워서 안갔고 대학 필요성 못느꼈다고(사실도 그렇고 집안도 안좋았지만) 그리고 어차피 그만두실꺼니 할 말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웬만하면 참고 남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데 한번에 터져버려서... 그만두기전 회사에 문제점이나 업무 불편성 이야기 하세요 일 처음이라고 하면 괜찮다고 하고 알려줄 생각없이 알아서 공부해오기를 바라는 건 제가 일하던 곳과 똑같네요 업무교육도 회사측 책임이고 의무인데 참... 할 말은 하시되 예의 있게 문제점들 이야기 하시고 특히 그만두기 전에 업무 관해서는 막 물어보세요 어차피 그만둘건데 이렇게라도 뽕을 뽑아야죠 막 일 열심히 배우려는 듯이 막 물어보고 이것저것 해보다 그만두세요 물어보는거 부끄러운거 아니고 고졸이라 모르는게 아니라 어차피 업무는 배워야 하니까 물어보는 거잖아요 이직할때 경력으로 안쳐줘도 본인 경력이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 경험으로 회사보는 눈이 좋아지고 신중해졌잖아요 의지 탓 아니에요 글쓴이 탓 아니에요 사회가 그렇고 그 회사가 ***인거지 잘 알아본다고 좋은 회사인지 알 수 있나요? 면접볼때는 합격 하는게 중요한거지 좋은 회사인지 복지가 좋은지 다 따지면 들어가지도 못해요 회사가 나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듯 님도 그냥 도구로 생각하세요 너무 회사 고민하지말고 우선 합격하면 이 회사에서는 뭘 뽑아먹어볼까? 하고 생각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직장문제는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성차별 역차별은...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