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피곤하고 기분이 안 좋은 날이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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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은 아침부터 피곤하고 기분이 안 좋은 날이었어요. 다음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견하는 것 같네요. 오늘 친구들이 저를 두고 밥먹으러 갔어요. 밥먹으러 가기 직전에 저를 봤는데도 말이죠. 저는 사실 얇고 넓게 친구를 사귀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죠. 학교에서 저는 늘 밝은 모습만 친구들에게 보여줬어요. 그래서 그 친구들은 제가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잘 생기는지 잘 모르죠. 그런데 오늘 이 친구들이 저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미워질라고 하네요. 친구들 중 1명은 제 기분을 눈치보며 미안하다는 것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1명은 기분을 풀어주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와 같이 장난을 쳤어요. 하지만 기분이 더 가라앉은 저를 보고 눈치를 보며 원래 가던길 가더군요. 그리고 한명은 다른 애가 끌고 갔다고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은 원래 저에게 애교가 많은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아까 말한 친구를 데려갔고요. 저는 이 친구들이 제가 싫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친구들은 착한 친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일이 있고 난 뒤로 저는 내가 부족해서 친구들이 안챙겨주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단한 사람이 되면 이 친구들 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 저는 오늘부로 달라질 생각입니다. 그 전에는 그저 친구로 보였지만...지금부터는 아닐겁니다. 저도 조금 이기적이게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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