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대인기피가 심해 사회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히키코모리에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따돌림에 시달려 점점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성적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였죠.
제 유일한 취미이자 꿈이었던 글쓰기도 이제 놓으려 해요. 친구가 좋아해서 쓰기 시작한 글이고 저도 정말 보람을 느끼고 좋아했어요. 게임도 굉장히(주로 롤플레잉)좋아해서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를 희망했습니다. 창작 활동을 해오면서 비판이나 비난은 피해갈 수 없겠지요...어느 시점부터인가 저는 타인에게 글을 보여주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되었어요.
비판과 비난은 걸러서 들어야 한다는 것, 알고는 있어요. 기말과제로 작품을 평가받을 때 피드백을 개인에게 따로 전달해 주는 줄 알았는데 공개선상에서 대놓고 하더라구요....듣다보니 비판이 아닌 비난이 더욱 많았었어요. 제 듣기 나름이겠지만. 이 일로 큰 상처를 받고 저는 글을 쓰는 것에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혼자 보려고 쓴 글마저도 머리가 하얘지면서 손이 벌벌 떨리더라구요. 이후로 글은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이렇게 포기해버린 저도 ***같지만...너무 무서워요. 하지만 아직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남아있습니다....
본론인 진로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고 사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어요. 이렇게 더이상 숨어살고 싶지 않아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도 현실은 너무나 버겁네요.... 알바도 몇 번 해보았습니다. 제가 외모도 굉장히 순한 인상이라 만만해 보이는지 참 많이 데였어요...
하고싶은 게 아예 없지는 않아요...그림도 배우고 싶고...최근에 생긴 꿈은 바리스타랍니다. 정말 잘 된다면 카페도 차리고 싶구요....너무 현실성 없는 이야기겠죠?
자격증도 준비해보려고 책을 샀는데 너무 막막하네요....머리가 점점 굳어가는 것 같고 집중도 영 되지 않아요...
더이상 숨어지내는 생활을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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