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재능이 없다. 이렇게 말하면 주변 사람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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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na0110
·7년 전
공부에 재능이 없다. 이렇게 말하면 주변 사람들은 너는 아직 어려서그렇다고, 네가 열심히 안한거라고 말한다. 내가 열심히 안한거야? 오늘도 7시간 넘게 공부하다왔고,.. 공부하다 운게 한두번이 아니다.. 한 번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려고, 숙제 두 장을 한시간가까이 계속 책을 보며 복습하며 풀었다.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선생님은 말했다. “**아~ 점수가 이게 뭐니~ 또 졸면서 풀었지~?” 나는 절대 졸면서 푼게 아니다..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그렇게 겨우 푼건데..... 그래서.. 사실 좀 졸았다고, 거짓말을 해가며 베시시 웃을때의 그 무력감과 자괴감... 그냥 대충 풀때보다 열심히 풀었을때의 더 낮은 점수.. 나에게 처음부터 공부에대한 의욕을 떨어트린 사람은 누구일까, 잘못한건 누구일까,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도 다 실패했는데........ 왜 나에게 책임을 묻는걸까 내가 잘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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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nilune01
· 7년 전
공부가 다 아니예요.. 아직 청소년이고 공부를 잘하고 싶은 생각이면 제 말이 이해가 인가실 수있고, 사회는 공부를 잘하는사람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면 제말에 공감을 못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과정은 절대 실패가 아닙니다. 성공해나가는 과정이예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오늘도 7시간 공부하느라 고생많으셨을꺼예요.. 정답은 없지만 여기서 잠깐이라도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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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walker
· 7년 전
사람마다 달라요. 공부를 탁.하고 깨우치는 시기가. 초등학교 때 정말 공부와 담 쌓고 신나게 놀기만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저랑 같은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저는 계속 공부 매달린 편이거든요. 부모님이 무서워서. 제가 간 고등학교가 그래도 꽤 공부해야 가는 곳이었어서 전 같은 학교에서 그 친구 만났을 때 좀 놀랐어요. 그 친구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 친구 입버릇이 자기는 공부 머리 없다 였거든요. 그런데 중학교 때 문득 뭔가 알아지는 순간이 있었대요. 자기도 기억이 않나는데 어느 새 그간 밀린 공부까지 따라잡아야 겠다는 필요성도 느꼈다고. 사람마다 학습 방법에 대한 시기가 다 다른 건 맞지 않을까요? 공부란게, 해봐서 잘 알겠지만 마음대로 잘 안되잖아요. 어른들도 실은 그 과정 있었을 거에요. 그저, ㅋㅋ 습관처럼? 혹은 조급한 마음에 재촉하시는 거일 듯.. 그리고, 공부는..저는, 그저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뭔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회하지 않을 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해요. 모두가 같은 학교 과정을 거쳤지만 모두가 같은 길을 가진 않잖아요. 힘내시고, 길게 보시고 스스로도 너무 조급해 마세요. 마음이 계속 있다면 언젠가 매끄럽게 풀려나갈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