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힘들게 했는데 승진을 못했어요. 일터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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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arisdream
·7년 전
일을 힘들게 했는데 승진을 못했어요. 일터에서 제가 승진1순위라면서 기피1위인 힘든 업무를 저에게 맡겼습니다. 일을 죽어라 하면서 올해 6월 저희 모친 위암 수술에 잘 돌봐드리지 못했고, 퇴원 후 돌발 상황 때 응급실에 가셨을 때도 전 사무실에 있었어요. 9월에 승진심사가 있었는데 저는 시험을 못봐서 승진이 안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황당한것은 제 앞 1순위까지는 시험제도가 없었고 순위만 가지고 승진이 되었어요. 모친은 수술이 잘 되었지만 죄책감도 있고 일도 힘들었고 ...해서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진단받고 한달 병가중입니다. 약을 먹어야지만 잘 수 있어요. 모처럼 이틀 휴가받고 떠난 휴가지에서 팀장의 업무지시에 심장이 멎는 듯한 통증으로 죽을것 같았어요. 승진 못했다는 것 보다도 이용만 당했고 소모품 취급을 받았다는 배신감이 큽니다. 과거 일터에 대한 분노가 쌓여있어 회복기도 필요했어요. 당분간 혼자있으면서 음악듣고 책보고 모든걸 내려놓으려구요. 한달안에 그게 되겠느냐만...^^ 비슷한 경험 하신분 멘탈 극복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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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s
· 7년 전
스트레스가 극심하셨겠네요 그정도면 ***해도 모자랄 정돈데요 완전 막돼먹은 회사아닙니까?? 님을 우습게아는거같아요 몸추스리고 되돌아가시면 떠맡기는일 전부 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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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san
· 7년 전
생산적이든 아니든 하고 싶은 거 하고 생각 많이 하는 것. 저는 그걸로 회복하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극복했어요. 저는 배신감까지는 아니지만 회사에서의 소모품 취급은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생각은 일종의 자기합리화 같은 건데, 회사의 본질을 생각하니 저는 그렇게 큰 분노는 생기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회사가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회사를 이용한다는 생각하고 미련이 없으니 괜찮았던 것 같아요. 계속 회사가 그렇게 나온다면 이직도 고려해보세요. 유능하신 것 같은데 아쉬울 게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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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dream (글쓴이)
· 7년 전
@angelss 네...***는 일은 해야만 하는줄 알고 다 해왔는데 그러지 않으려구요. 저도 어리석었던 것 같아요. 공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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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dream (글쓴이)
· 7년 전
@Arisan 네...집에서 그동안 못 듣던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하면서 다른 일터 알아보고 있어요. 며칠 혼자 있으면서 주변정리를 해보니 안정이 되네요. 공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