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지거국은 아닌 그냥 지방 국립대에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인 3학년 여학생이에요. 요즘 들어서 너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공감해주며 들어줄 사람이 주위에 없어서요,,,
대학을 졸업하고 공기업에 지원을 할지 아니면 지금 휴학을 하고 공무원이나 군무원을 준비할지 고민이에요.
휴학을 고민하게 된 계기는 기계과가 취업이 잘 된다고 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그렇게 잘 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배울 수록 이 전공이 나랑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연구원이 되고 싶어서 이 과에 지원을 했는데 나름 이름있는 회사의 연구직은 다 석사학위 소유자만 뽑더라구요.
집안 사정도 있고, 지금 학사과정도 힘들고, 진로 고민도 많이 되는데 대학원까지 진학은 못할 거 같아요.
학사과정만 하고 여자가 차별없이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은 설계직 정도 밖에 없는 거 같더라구요,,, 근데 중견기업 설계직 초봉이 많아야 2천만원인데 차라리 노후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군무원에 투자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결혼하고 육아휴직 쓸 때 유일하게 눈치 안 볼 수 있는 직업이 공무원 뿐이라는 말도 있고요ㅠㅠ
공기업 지원한다고 해도 경쟁률 장난아니고 남자랑 여자랑 같은 점수일 때 무조건 남자를 뽑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욕도 없고 뭘 해야하는지 길이 안 보여요 이대로 아무생각 없이 학교 다니다간 학점이나 스펙 다 못 잡을 거 같아요,,,
엄마는 휴학하고 공무원 준비하라고 하시고 아빠는 일단 졸업하고 취업해보고 결정해도 안 늦는다고 졸업하고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지금 의욕없이 전공공부하는 게 많이 괴로워서 휴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졸업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힘들어도 참고 졸업장이라도 따는 게 나을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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