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처음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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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처음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보다는 익숙해 지고 때로는 즐겁기도 하지만 시험기간만 되면 하염없이 우울해지고 내 자신이 나태해지는 것만 같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눈물만 흘리면서 적고 있는데 시험 5일도 안남았는 시점에서 시간낭비가 아닐까 후회도 되는 복잡한 감정입니다. 이렇게 까지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가 생각도 들고 완벽한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 매일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다 자는 일상이 지겹고 이젠 다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냥 계속 자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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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70
· 7년 전
안녕.. 그 생활도 어언 3년 되어가는 인문계 고3이야...ㅋㅋ 나도 중딩땐 전교권이고 고1때까지는 1등급 쭉 유지하고 그랬는데 고2되고 과를 정하면서 공부할 과목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고 자꾸만 남하고 비교하게 되고 그러넹.. 왜냐면 내가 수학'만' 좋아해서 수학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다 때려치듯이 했걸랑 ㅋㅋ 뭔가 이 글 보니까 진짜 지금의 나를 보고 있는 것 같고 그래 =▽= ㅠㅜ.. 생각해 보니까 나도 너처럼 고1때 막 야자하고 학원 갔다오고 하면 맨날 새벽 12시~1시 사이에 돌아오곤 했는데 그 때는 정말 '순수' 그 자체여서 겁나 긍정적이였거든? 근데 지금 와서 보니까 지금은 10시에 끝나서 집 돌아오는데 그 때 도대체 뭔 정신으로 그랬나 싶더라 ㅋㅋ 나도 마찬가지로 옛날에 공부하다가 포기해서 내신 3점대로 망가뜨렸다가 수능 40일 남은 지금 시점에서 정신차려서 다시 빡공 중인데 너는 분명 가능성이 엄청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애초에 그런 고민을 고1때부터 하다니 자기 자신을 관리(?)라고 해야할까 그런 능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아! 그러니 조금만 힘내보자 >▽< 아무튼 남하고 비교하면서 자신을 낮추는 건 자존감 낮추는 1순위 행동이라고 생각하구 너는 너대로 개성이 있으니까 너무 기 죽지 말고 학교생활 같이 화이팅 해주었으면 좋겠어 :) 지금 보니 조언이랑은 거리가 멀기도 하고 말하다 보니 감정이입이 되가지구 거의 내 얘기만 하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 힘들면 조금은 쉬어가도 돼 좋은 의미로 해 주는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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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uu
· 7년 전
다 똑같습니다. 지금 꿈도 없고 희망도 없어보이고 몸과 정신은 힘들고 다 때려치고 싶은 마음 잘 압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지금 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죽을 때까지 영영 못해볼거에요. 이렇게까지 열심히 사는거요. 하루 푹 자면서 컨디션 회복하시구 기운 내서 공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