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준비되지 않은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유는 꾸준히 다니던 정신과 선생님이 오늘 날을 잡고 상담을 진행했는데.
답이 없다.
독립해라.
라고 하셔서요.
부모님이 무슨얘기 듣고왔냐고 해서 독립 밖에 답이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간결히 말하셨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냉정하게 찌르시고 판단하셔서 화가난 말들도 많지만. 요점은 독립이니까요. 살아야하니까 그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전 독립하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고 싶어요.
경기도나 서울이 좋지만 비싸네요.
우울증이 심해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할 때도 많은데. 20대 중반인데 기초수급자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일을 하기 싫은 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약한 충격에도 이젠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후유증이 심해요.
뇌도 많이 망가진 상태이고요.
일을 시도해봤는데 약으로 버티다 결국 관두게 됐습니다.
강아지도 함께 가야하는데. 제가 없으면 집에 사람이 없고 정서적 학대나 이런저런 괴롭힘이 심해질까봐 그렇습니다. 제 아가이고요.
...부모님하고는 솔직히 의절하고 싶습니다.
...주소지를 옮기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생활비나 이런저런... 많은 것들이 걱정 되네요.
공부하고 싶은 학원들은 거의 다 수도권 서울에 집중되어있고....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해봤으니 세상이 얼마나 칼바람인지도 아니까 더 무서워요.
주소지를 옮기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고시원은 공황발작이 일어난 적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요.
독립이나 지원..에 대해서 아는 게 있으시다면 정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