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꽃바람
지은이:너구리반장
나이 22살 올해 4월
나에게 날아온 꽃바람...
나는 여태 너와같은 꽃바람을
느끼지 못했다.
너는 누구인지 또 어떤일로 내게왔는지
꽃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강렬하게 달콤하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아니 정신차리고 싶지가 않았다.
살면서 이렇게 달콤한 향기가 또 있을까 싶었다.
나는 너라는 꽃바람을 양팔벌려 받아들였다.
나는 너를 끌어안았다.
그러나 너는 잠시 머물렀다가
지나치는 꽃바람일뿐
나에게 기회를 주지않고 떠나갔다.
꽃바람이 지나간 이곳엔
차가운 공기와
내품에 남은 향기와
그 향기를 기억하는 나와
공허한 이 공간만이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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