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크게 당했고 절친한테 배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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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중학교 1학년때 왕따를 크게 당했고 절친한테 배신당해서 피해잔데 가해자로 몰리고... 고등학교 1~3학년때까지 여자애들한테 은따당하고... 매일울고 그렇게 지금은 성인이 됬는데 성인이 되면 괜찮을거같았는데 왜이렇게 사람 만나는게 무서운걸까요? 가끔 화장실 칸에 혼자 앉아있는게 더 맘편할때가 있어요... 특히 사람들이 저를 미워하는거 같으면 괜히 눈물부터 나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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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ongle
· 7년 전
저도 마카님처럼 중학교 1학년 때 배신당해서 은따를 당하고, 중3때 친한친구는 생겼지만 그래도 은따였어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다른애들처럼 잘 지냈지만 내심 항상 불안했죠. 언제 그런일이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마음을 3년내내 갖고 살았죠. 성인이 된 지금, 중고등학생때의 저를 돌이켜보았어요. 그런데 내가 왜 굳이 다른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고 다 친하게 지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주변에 친한사람 몇몇 두면 좋긴 하죠. 그런데요 주변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다보면 점점 나에게 쓰는 신경은 둔해지고, 내 마음은 더 아파지더라구요. 그 당시의 나는 모르지만, 나중에 갑자기 확 아파지더라구요. 혼자있는게 편한건 다들 그럴거예요. 아는사람들도 있겠지만 혼자있는게 편한게 잘못된것도, 나쁜것도 아니예요. 혼자있을땐, 최대한 내 자신에게 예쁜말을 해주고,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내가 아닌 원래의 나로 있어주세요. 사람들이 마카님을 미워하는 것 같다구요? 그럼 그냥 그대로 두세요. 본인을 미워하는 사람의 마음을 굳이 힘들게 돌려서 좋아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마카님의 감정을 소비할 필요는 없어요. 마카님 그 자체를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힘들여서 관계를 유지하려할 필요 없어요. 그래도 눈물이 날 땐 울어주세요. 마카님의 마음을 위해서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우는건 창피한게 아니라 용기있는거라고. 마카님,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쉽진 않겠지만 꼭 내 주변에 사람들을 둬야 한다는 강박감을 지워보세요. 그럼 편해지고 자연스럽게 나에게 편한 사람들이 생길거예요. 마카님, 항상 응원하고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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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Myo
· 7년 전
아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죠. 왕따도 당하고 절친한테 통수맞고 은따당하고.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엄마께서 하신 말때문에 사람이나 사람이 나에게 느끼는 감정을 겁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엄마께서 하신 말씀은 "뭘 하든 뭘 하지않아든 분명 널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거야. 그렇게 감정 신경쓰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열심히 그사람을 대한다해도 그런사람은 꼭 있을테니 차라리 편히 살렴"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뒤론 사람에겐 적당히 좋게 대하고 그래도 절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면 엄마가 말한 부류구나 ㅇㅇ 하면서 걍 스쳐보냈습니다. 마카님께서 저처럼 초반엔 세뇌좀 하면서 마음을 단단히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사람에게 관심이없어요. 지나가는 사람보고 저녁에 되새깁니까? 자기전에 생각나요? 아니에요. 다 까먹어요. 제가 눈에 띄는 짓만 안하면 솔직히 다 스쳐지나갈 사람들입니다. 편하게 지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