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의 면접을 봤다. 선생님들은 내가 그 대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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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atience3721
·7년 전
오늘 모의 면접을 봤다. 선생님들은 내가 그 대학에 가고 싶은 게 맞냐고 했다. 가고 싶다가도 나한텐 맞지 않은 과인 것 같기도하다. 나에게 맞는 학과는 따로 잊지만 난 그 학과를 하나도 지원하지 않았다. 성적은 안 되는데 그나마 높은 대학은 가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과가 아니니 어떤 부분을 어필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시간을 적게 들인 것도 아니었다.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난 좋은 대학에 가서 인정 받고 싶었다. 뿌듯함을 느끼며 자랑스러운 나로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난 난 자존감이 낮으며 열등감과 원망에 사로 잡혀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얼굴 표정을 보면 차가워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싫었다. 아***는 사람이 참 원망스럽다가도 내가 참 못났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누가 날 도와줬음 좋겠다. 내가 왜 이리 힘든지 같이 해결해줬음 좋겠다. 난 혼자 일어 설 힘이 없다.머릿속이 복잡하다. 울것만 같은데 울음은 나오지 않는다. 그저 믾이 혼란스럽다. 아주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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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orantman
· 7년 전
자존감은 좋은 대학을 간다고해서 생겨나지는 않아요. ebs다큐프라임을 봤는데 서울대 법학과 나온 사람이 자기자신을 매우 싫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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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a35 (리스너)
· 7년 전
마카님! 저도 한 때 입시를 준비해 본 적이 있어서 뭔가 공감이 되네요ㅠㅠ저는 좋은 대학에 가는 것만이 인정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 때 입시를 준비했고 당시의 저도 인서울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대학은 정말 자기 인생 중에 아주 일부에 불과해요. 좋은 대학에 가서 인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과연 마카님이 행복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자존감과 인정은 마카님이 진정으로 가고싶은 과에 가서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해요. 좋은 대학에 가더라도 그게 결국 마카님이 원하는 과가 아니고 원하는 일이 아니라면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지 몰라요!ㅠㅠ 마카님이 원하고 좋아하는 과를 간다면 마카님의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너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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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17 (리스너)
· 7년 전
현재 대학생인데 진짜로 하고싶은게 뭔지알고 하고싶은걸 하는게 중요한것같아요 저는 성적맞춰서 대학에 진학했는데 막상 대학교 입학하니까 혼란이 오더라구요 내가지금 뭐하고있는걸까 라는생각도 많이 들고 주변에 하고싶은게 명확한 친구들을 보면 현타가 자주왔어요 전그냥 성적맞춰서 뭘하고싶은지 모르는 상태로 대학을 갔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그시기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였어요 그래도 지금은 계속 진로탐색도하고 제가 흥미있는 분야가 뭐인지 찾으려고 노력해서 관심있는 분야가 생겨 복수전공 하고있어요 대학의이름보다는 자기가 하고싶은걸 명확히 찾는게 정말 중요해요 정말정말.... 제댓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됐음 좋겠네요ㅠㅠ 그리고 진짜 대학이 다가아님을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눈앞에놓여있는 상황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좀 더 멀리 보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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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ce3721 (글쓴이)
· 7년 전
@thena35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자존심이 세고 욕심은 많은데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런 것 같아요...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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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ce3721 (글쓴이)
· 7년 전
@kb17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전 앞으로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