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에 다니는 17살 여학생입니다. 초등학생 5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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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여고에 다니는 17살 여학생입니다. 초등학생 5학년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들은 더 잔인하다는 말이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요. 남들이 볼때는 학교에 하나씩은 존재하는 평범한 왕따아이일지 몰라도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6학년때 까지 지속되었는데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대인관계의 두려움울 극복하고 친구를 사귀게 되어었어요. 같은 학교였지만 2학년 까지 가해자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 중학교 2학년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서 사건이 일어나게 되어 왕따를 당하게 되었어요. 같은 학교였던 저는 그 소식을 듣고 *** 꼬셨습니다. 가해자 앞에서 옛날에 들었던 말을 돌려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중3이 되고 왕따였던 것을 밝힐수도 없었고 어쩔수없이 가해자와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 정말 가끔 갑자기 얼굴을 치고 싶고 보고 있으면 눈에다가 침을 뱉고싶기도 했죠. 그런데 1년을 지내며 주변아이들로 인해 너무나도 가까워져 버렸고 4년이 지난 지금 가치관과 성격이 많이 변해 못되고 나빴던 모습이 없어보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고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지를 썼어요. 하고싶은 얘기 다적고 이제 연끊자하고 사과는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를 전해줄지 고민입니다. 직접 얘기로 하면 다 못전할 것 같고 하지만 두렵고 편지로만 하자니 또 다 못전하는게 아쉽고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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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리스너)
· 7년 전
정말 고민이시네요.. 정말 인연을 끊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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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poon23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힘들고 당장이라도 연을 끊고 싶지만 다시만나 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연을 끊고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친구가 되는게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