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어디 하소연 할곳이 없어 여기에 남깁니다.
이제 내일로 딱 1년되는 2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1년 버텼는데 더이상은 안될거 같아서 퇴사할 예정입니다.
여기와서 정말 1년이 지난 20년 살아온 인생 통틀어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아***가 항암치료 하셔서 투잡뛰며
가장의 역할을 했을때도 이회사에 있었을 때 만큼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우선 저는 입사하자 마자 포지션이 애매했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4개월만에 저보다 어린 후배가 들아왔기때문입
니다. 선배도 아니도 동기도 아닌 아주 우스운 상황이었죠
제가 입시하고 6개월뒤에는 제 위에 선임이 퇴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 위에는 15년 차 대리와 23년차 팀장이 있어요
업무를 진행하면서 편하게 물어볼수있는 사수도 없는 상황
에서 팀장은 저와 4개월 후배인 그 친구를 비교했습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급해서 실수를 조금 많이했습니다.( 문서
오타와 같은 그런 사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잘
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6개월차인 저한테 너는 잘하는
게 뭐냐, 너는 자질이 없다. 겸손해라. 기분나쁜 말을 들어도
웃어라. 하면서 저와 그 친구를 비교하며 끈임없이 저를 깍아
내리더군요. 이젠 출근하기가 너무 공포스럽고 말도 제대로
안나옵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쓸모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부모님한테는 속상해하실까봐 말씀도 못 드렸습니다.
쓰고 보니 매우 긴 글이네요.부족한 저 이지만 마카님들의
조언과 위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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