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힘듦을 알리면 주변에서 부담스러워 할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나는 나의 힘듦을 알리면 주변에서 부담스러워 할까봐, 같이 힘들어 할까봐 절대 말하지 않는데 최근 원래보다는 더욱 친해진 친구가 살기싫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들을 나름 가볍게 툭툭 던졌다. 나는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친구의 말이 스치듯 하는 말이 아니라 거의 80 90퍼의 진심이 담겨있다는 걸 느겼다. 그 말을 뱉기까지도 많이 힘들었겠지. 완전히 절친인 것도 아닌 내게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근데 나는 그 진심을 느껴서 부담이 생겼다. 얘가 혹시 자살이나 자해를 한다거나 했을 때 내가 그 애의 힘듦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무력한 사람이 될까봐. 내가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잘 모르게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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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가 달렸어요.

wend1 (리스너)

· 7년 전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마세요. 저는 마카님이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함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도 분명 마카님 나름대로의 고민과 아픔이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힘듦을 남에게 떠맡기시지 않는 이유도 그 감정을 상대에게 주기 미안해서 그런거아닌가요? 오히려 생각해보면 친구분이 약간은 이기적이라고 볼수도 있는거예요. 지금 함께 점점 우울해지고 계신거잖아요 친구분께 좋은 조언들을 해주되 변하지 않고 그저 입으로 내뱉는 부정적인 말들만을 반복한다면 전 멀리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지보다는 그로인해 내가 어떤영향을 받는지를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구요. 전 변하지 않으면서 계속 부정을 내뱉는 사람은 곁에 두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건 마카님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그 분이 이기적인거예요 ㅠ 힘들어하지마세요

lemon220 (글쓴이)

· 7년 전

@wend1 함께 우울해진다..그것도 맞는 것 같긴 하지만 그냥 뱉은 말 때문에 친구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것 같기도 해서 또 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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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른 앱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조금 예의가 없지만 편한 말투로 글을 올릴게요:) 이해 감사합니다! 안녕 오늘 있잖아 나한테 무례한 사람이 교회에 다시 나왔더라 왜 무례했냐면 다른사람들에게는 웃으면서 잘 어울리는데 나한테는 네 네 뚝뚝 단답만하고 나중엔 인상을 쓰더라. 너무 이해가 할 수 없었어 내가 무슨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만나서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긴장도 놓을겸 말걸었던거거든.(너무 이거가지고 기운이 빠지길래 방에서 혼자 베개에 이불에 말하면서 화풀이함:/ 이거 좋더라...!) 근데 오늘 지인들 데리고 멀리 앉았어 지인중에 한명이 “ 근데 왜 그러는거야? ” 그랬는데 걔가 “그냥 말걸기 싫게 생겼잖아” 이럼... 나 살다살다 이런 사회인간성 케이스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무기력하네...+아 오늘 예배시간 시작전에 뒤돌아서 내쪽으로 위아래 째려봤어 아니라고 해도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그럼...ㅠㅠㅠ앞으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날텐데 다들 멘탈관리법좀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아!!

#사회인간성 #무례한사람 #멘탈관리법 #교회 #화풀이

안녕 오늘 있잖아 나한테 무례한 사람이 교회에 다시 나왔더라고? 왜 무례했냐면 다른사람들에게는 웃으면서 잘 어울리는데 나한테는 네 네 뚝뚝 단답만하고 나중엔 인상을 쓰더라. 너무 이해가 할 수 없었어 내가 무슨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만나서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긴장도 놓을겸 말걸었던거거든.(너무 이거가지고 기운이 빠지길래 방에서 혼자 베개에 이불에 말하면서 화풀이함:/ 이거 좋더라...!) 근데 오늘 지인들 데리고 멀리 앉았어 지인중에 한명이 “ 근데 왜 그러는거야? ” 그랬는데 걔가 “그냥 말걸기 싫게 생겼잖아” 이럼... 나 살다살다 이런 사회인간성 케이스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무기력하네...+아 오늘 예배시간 시작전에 뒤돌아서 내쪽으로 위아래 째려봤어 아니라고 해도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그럼...ㅠㅠㅠ앞으로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날텐데 다들 멘탈관리법좀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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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사람만나기가 싫고 무섭고 집에만 쳐박혀 살게되고 사람들을 부딫히고 사람들속에서도 소외되는게 싫어서 아무도 안만난다 하루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왔다갔다 반복하면서 거의 유일한 소통창인 인터넷과 카톡,유튜브만 계속 시청하고 남으면 TV보고 매트 깔아놓고 이불 뒤집어 쓰고 죽은 사람 처럼 시간 보내는 그게 전부인 일상이 되버려서 실제 세상과 거의 단절 된 채로 살아간다 친구도 안만나고 그냥 아무도 안만나고 취업도 안하고 그냥 산다 꿈도 도전도 다 자꾸 잊어버리고 없는 듯 살게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내가.

전에는 누가 제 신경 건드는 말을 하거나 장난이랍시고 선넘는 농담을 해도 웃으면서 넘어갔었는데 지금은 저를 공격하려는 말도 아닌데도 단순히 누가 저를 지목해서 말하는 것도 싫고 부정적인 단어들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런 단어들을 쓰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은 안합니다 근데 스스로 말을 안하니 답답해서 더 짜증과 스트레스가 올라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상대는 잘못한 것이 없거든요. 나를 향해서 한 말들도 아닌데 그 사람의 생각이나 언행이 잘못되었다라고 느끼면 속에서 스트레스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돌려서 말해주면 못 알아듣거나 혹은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의 답만 나오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 싶어서 다시 돌아서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각자의 살아온 방식이나 환경이 다르기에 의견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은 인지합니다 부정적인 단어에 대한 강박인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요?

#스트레스 #부정적단어 #감정조절 #소통방법 #예민함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구 학교에 좀 노는 애들이 있는데, 제가 어쩌다가 걔들한테 찍혔거든요. 하필이면 고등학교도 똑같은 곳으로 오는 모양이에요. 공부도 안 할 거면서 인문계에는 왜 오는 건지.. 솔직히 좀 한심해요. 제가 좀 불쌍한 것 같아요.. 되는게 없어요. 제일 친한 친구랑 반 배정이 갈라졌거든요. 이번 해는 그래도 걔랑 같은반이니까, 노는 애들도 두명이니까 건드리지 못했었는데, 미래가 조금 무서워요.

#노는애들 #공부 #고등학교 #친구 #미래

쵸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