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너무 속상하고 짜증나고 다 미워요 이번 중간때 수학영어를 정말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았어요 저는 원래 공부도 못하고 관심도 없지만 그렇다고 뭔가 특출난 점이없기에 할 수 없이 공부를 하는 케이스에요. 진심 답 없는 그런 케이스죠. 알아요. 제가 한심하고 멍청한거.그래도 어쩔 수 없어서 국수역과영만 잘ㅎㅏ자는 마음으로 늘 버티고 있지만 공부에 흥미도 관심도 없으니 성적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는 것도 잘 알아요. 근데 이번에는 제 딴에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제가 여태껏 본 수학영어 점수 중 제일 최하 점수를 받았어요 유일하게 학원 다니는 과목이 그 두갠데 그걸 제일 못봤으니ㅓ엄마 심정도 이해해요. 오늘 엄마가 성적표를 보여달라기에 안나왔다고 하려다가 그냥 보여드렸어요 근데 여태껏 엄마 반응 중 제일 격분 하시고 언성이 높으시더라고요. 근데 저도 그 만큼 너무 속상하고 정말 너무 울고싶고 사실 방금 자살 생각도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어요. 엄마는 이번달까지만 학원을 다니고 아예 다 끊어버리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근데 전 절 알잖아요. 학원에 안가면 아예 공부에 손을 놓아버릴 지도 모르고 있었던 흥미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몰라요. 전 끈기도 악착도 없거든요. 근데ㅕ이번 시험을 통해 완전히ㅓ자신감도 무녀졌고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오늘도ㅓ과학시험을 봤는데 전 열심히 한다고 3시간 자가면서 공부했는데 26점중 19점밖에 못 받았어요. 다른애들은 기껏 틀려야 2갠데. . . 그냥 제 머리가 나쁜건가 싶기도 하고 이젠 저조차도 절 너무나 증오하는 단계에 선 것 같아요. 낼도 과학시험이 있는데 더 이상 점수에 대한 작은 실마리 희망조차 이젠 사라져서 그나마 시험기간에 있던 똥줄도 안 타고 너무나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거 같아요. 전 저혼자 공부하는 법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학원에서 열심히 하지도 않아요. 아예 관심이 없으니까요. 전엔 미술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교대회에 참가하면 전 상은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그래서 미술에도 흥미를 잃은 것 같아요. 엄마는 제가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는데 노력을 하려해도 몸이 마음을 안 들어요 저 어떡하죠? 앞으로 미래가 너무 걱정이에요. 제발 무슨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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