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혼자 어디 털어둘 곳도 없고 답답해서 글을 쓰네요
기간은 크게 여의치 않지만 2년 안되게 만나고 있는 커플입니다.
최근 어두움이 짙게 드리운건 2주가 채 되지 않습니다.
행복하게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수 많은 이야기, 추억거리, 사진
, 영상 등을 남기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귀국하고 각자의
일터로 나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보는 롱디커플입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 보더라도
길게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아쉽긴 하죠
여자친구가 취업하고 진로결정(직장내 전문)으로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결정하기도 전에
섣부른 행동으로 원치않은 결정에 발을 담궜고 현재 지금은
그것을 바꿔볼까, 다시해볼까, 조금 쉴까 등 수많은 고민이
반복되는 찰나 하는 일도 바쁘게 하고 있죠.
문제는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고 이로인해 연락도
(메시지 10통가량?) 거의 하지 않고 피곤에 찌든채 잠들곤
합니다.
사실 서운하죠, 제가 직장인이고 여자친구가 학생일땐
반대입장에서 그래도 저는 힘들고 피곤해도 꼬박꼬박 연락하고
자기전에 통화도 하며 웃으려고 노력했고 많이 도움도
받았는데, 막상 서로가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은
서운하기도 하고 가슴이 먹먹하기도하고 롱디여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한번은 얘기를 들어주는데, 마음의 상처를 입은게
제가 그래도 응원 하려고 이얘기 저얘기 했지만
결국 도움되지 않는 말을 한다며 한숨을 쉬었을땐
화를 내진 않았지만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이미 본인의 답답한 상황과 피로감에
겹친 감정적인 말은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기다려보자
아무리 직종이 서로 이해할수 없고, 그때가 제일 힘들다고
하니 토닥토닥 해주자 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제 자존감이 무척 낮다는 말을 최근에 지인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그땐 무슨 말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의 이런 행동 자체도
자존감 낮은 행동일것이고 이건 서로에게 좋지 않을거 같은데
막상 해결하기엔 현실적으로 힘든 장거리 커플이고
복잡하네요...방관할 수도 화낼수도 타이를수도 없는
제 자신이 오히려 무능력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입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게
하지만 최근 2주는 너무나도 괴로운 시간의 연속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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