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ㅠㅠ 너무힘들어요ㅜ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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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dal00
·7년 전
제발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ㅠㅠ 너무힘들어요ㅜㅜ 안녕하세요 식품영양학과 재학중인2학년입니다 오늘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하고왔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식품영양학과에 흥미를두고 진로를 이쪽으로 두고싶어 지원한과는아닙니다. 그래도 제 성격상 주어진거는 일단 하고 약간의 fm적인 스타일인탓에 딱히 적성에 맞지않고 전공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아닙니다 식영과를 졸업하게되면 영양사,대학원에 진학하여 식양청이나 연구원등 여러 길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도 그렇고 제가생각해도그렇고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연구쪽을하기에는 가정금전적?사정이나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아 힘들것같고 영양사를 하기에는 일종의 서비스직종이기때문에 적성에 맞지않고 힘들것같다는 판단이 들어 9급일반행정직공무원을 준비하는게 어떤가 하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또한 3학년까지 다니고 위생사자격증을 따 9급보건직공무원준비도 생각하고있습니다 오늘 교수님과 상담을할때 교수님께서는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박사를 거치지않은이상 연구직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씀하셨고 공무원공부를 하는것은 권장하지않는다고, 백수가 되는지름길이르고 하시며 추천하지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복학후저희과특성상 여자친구들이 많다보니 한번 1학년초에 친해지면 새로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고 밥도혼자먹어야한다라며 제가 마음속으로 해온 걱정들을 말씀하시니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ㅠㅠㅠ 휴학을 하고 공무원 준비를 도전해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교수님말씀대로 그냥 조용히 학과졸업하도 자격증따고 취업하는게 더 나을까요 나중에 직업을 결정하는데 너무 큰 갈림길인것같아서 매일매일 너무 힘들어요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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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lla2 (리스너)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의 생각은 휴학은 권하지 않아요. 그리고 학과 졸업하고 자격증 취득해도 늦지 않아요. 학교를 졸업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저도 마카님처럼 휴학을 하고 싶었던 적은 있어요. 그 이유는 대학 대인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동기들이랑도 어울리지 못하고 전공 공부도 1학년 때 맞지 않아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휴학을 해도 1년 늦게 복학해서 다시 학교를 다녀야하고 뇌가 굳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 졸업할 때까지 버텼어요. 몇 년이 지난 뒤 졸업식 때 졸업장을 받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그동안 힘들었던 대학생활.. 우울증도 겪고 다른 이런저런 일들을 겪었지만, 그 날만큼은 펑펑 울고 훌훌 털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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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7년 전
자기가진짜하고싶은걸해야죠 누군가자기인생을대신살아주지않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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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lla2 (리스너)
· 7년 전
또 제 지인 이야기를 하자면 그 아이는 역시 전공 공부도 안 맞고 대인관계가 좋지않아 무작정 휴학을 했어요. 내년에 복학하지만.. 근데 계획을 세워놔도(휴학을 하면 해야될 목록 예.자격증 취득) 작심삼일로 하거나 생활패턴을 잃어버려 시작조차도 못하더라구요. 그 아이는 몇 개월 전부터 생활비 벌려고 식당 알바를 하다가 최근에 그만뒀습니다. 제가 그 지인 이야기를 듣고 '지인은 목표를 잃었구나..' 라고 깨달으며 먼저 졸업한 제가 대견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참고로 대학생활을 버텨서 그런가 지쳐있어 올해는 쉬고 있는데, 너무 백수생활만 하기에는 눈치가 보여서 제가 하고싶은 것들을 하고있어요. 예를 들면 마카님 이야기를 듣고 제 이야기를 한다던가, 제가 좋아하는 취미인 카메라로 사진 촬영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살이 좀 쪄서 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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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l00 (글쓴이)
· 7년 전
@asella2 상담감사해요ㅠㅠ 하지만 저의 고민을딱집어 말하자면 경쟁률이높지만 휴학을하고 제가하고싶은 공무원준비를 해볼까 , 휴학을하지않고 취업이보장되는 영양사의길을 갈까 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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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85
· 7년 전
현재 공무원이고 아주 가까이서 일행과 보건직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던 사람으로서 몇 자 남겨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1. 하고싶은 것(시험보시려는 직렬의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셔야해요) 2. 할 수 있는 것(여기에는 두 가지: 그 직업의 직무를 내가 할 수 있을 것인지와 내가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지) 주요 고려사항은 위의 두가지이며 우선순위 또한 상기순서와 같습니다. 여기서 공무원을 선택하셨다면, 아주 구체적으로 몇 번 시험 볼 때까지라는 한계선을 정해놓으셔야합니다. 휴학여부는 학업과 시험준비를 병행하시지 못하겠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당연히 휴학하고서 준비해야겠지요. 그리고 보건직은 특수성이 있잖아요. 극소수를 뽑으므로 경쟁도 치열하고 매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부담이 매우 높더라구요.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시되, 소신껏 공무원시험을 준비하시려한다면 다른 것들은 모두 부차적인 것이므로 오직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여건만을 만들고, 그외의 정신소모는 줄이셔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감히 제가 글을 써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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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lla2 (리스너)
· 7년 전
아..그렇군요^^;; 근데 공무원 준비하는 분들이 너무 많고 최근에 뉴스에서 공무원 합격한 사람은 많은데 직장이 없다잖아요ㅠㅠ 그리고 휴학을 권하지 않는다고 앞에서 말했는데 저는 도움만 주는 사람이지 이 고민은 마카님 본인이 결정하셔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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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l00 (글쓴이)
· 7년 전
@asella2 말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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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l00 (글쓴이)
· 7년 전
@rainy85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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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l00 (글쓴이)
· 7년 전
@charm486 그렇죠ㅠㅠㅠ 뭐가더 하고싶은지 고민해봐야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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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lla2 (리스너)
· 7년 전
큰 도움이 되주질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