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현재 중학교를 다니고있는 한 여학생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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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una7
·7년 전
안녕하세요.현재 중학교를 다니고있는 한 여학생입니다.저는 요즘 제 성격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부산에서 대구로 이사를 갔었습니다.그래서 학교도 바뀌게 되었죠.저는 전학가기 전엔 정말 활기찼었습니다.그래서 항상 반아이들과 얘기하고 친구들로 넘쳐났죠.하지만 전학을 오고난후, 처음에는 친구들이 저에게 정말 잘해주었지만 2명정도가 저를 싫어하는게 보였습니다.그 친구들은 저를 조금 심하게 괴롭혔어요...제 앞에서 제 욕을 하질않나 제가 지나가는데 어깨를 치고가질않나 저랑 같은 활동을 해야할때는 온갖 싫은 표정짓고....그리고 나중엔 제 신발주머니가 사라졌었는데 그것도 그애들이 한 일인것 같습니다...그리고 체육복에 싸인펜인가 매직으로 크게 ***라고 적어놓고....마지막에는 그애들 친구 전화번*** 저에 대한 온갖 욕설을 적어서 2번정도 보내더라고요....정말....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결국 저를 왕따시킨게 밝혀지고 저한테 진심으로 사과했고 그 뒤로 저한테 정말 잘해주었지만 도저히 그애가 좋아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그뒤로 성격이 정말 소심해졌습니다..제가 같은 반 학생이나 선생님에게 말을 걸때면 혹시나 내가 말을 걸어서 기분상하지 않을까,내가 말을 할때 실수하지않을까...그리고 제가 조금 말을 할때 흥분하거나 너무 긴장되면 말을 조금 더듬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긴장한채로 친구한테 말을 걸어서 조금 더듬은 채로 말을 해버려 놀림감이 된적이 있거든요...그 뒤로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말거는게 정말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것같습니다....요즘 정말 그게 문제에요.제가 우리반에서 친한애가 한명뿐이여서 그런지 반아이들이 저희를 조금 싫어하는 태도같은게 보이는것같아서..왜냐하면 저번에 수업하는데 저랑 친한친구의 이름이 우연히 불렸거든요...그래서 한 친구가 제가 친한친구 예쁘다고 장난으로 말하니까 진짜 반애들 거의 전부 다 빵터지고....정말 소름끼쳤습니다...제가 친한친구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놀린다는게...그래서 친구들이 저도 이렇게 생각하지않을까 너무 걱정되고 무섭고 긴장됩니다...저는 이태까지 그냥 반아이들이 저를 조금 조용한.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여겼었는데 그게 아닌것같고....하...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너무 조용하고 내성적인 애여서 친한 남사친이 한명도 없어요..그냥 학원 같이 다니는 남자애는 말만 조금 섞는 정도고...이러다가 고등학교가서 왕따나 은따 당하는거 아닐까 너무 걱정되고 계속 이상태로 지내는것도 너무 싫습니다...성격을 바꾸고 싶어요...실패를 두려워하지마라.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라.저한테는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친구에게 먼저 말거는건 그 친구도 혼자있을때는 조금 긴장한채로라도 말걸고 친해질 수 있을것 같은데 2명이상에게는 말거는것 자체가 너무 어려워요...하...저 계속 이상태로 지내야 하는걸까요?도대체 어떻해 해야 이 내성적이고 걱정많은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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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kiki
· 7년 전
저도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그래서인지 취직한 지금도 쭈뼛쭈뼛거리고 걸핏하면 실수하고 힘드네요.ㅠㅠ 그래서 글쓰신 분의 기분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서 글을 적어봅니다. 아무래도 예전 그 2명의 쌍...아니 친구분이 잘못된 행동을 하신게 트라우마가 되신건 아닐까 싶네요. 너무 힘들지않다면 그 2명과 다시 한번 심도깊은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때 난 너무 힘들었다, 무서웠다 등등 그때 기분을 말씀해주시면 더더욱 좋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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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kiki
· 7년 전
그리고 중학교생활 무사히 마치시면 고등학교도 비슷하게 가실껍니다. 하나 조언 해드리자면 지금 제일 친한 친구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세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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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7 (글쓴이)
· 7년 전
@opkiki 조언 감사합니다ㅠㅠ그런데 현재 그 2명의 친구들과는 다른중학교를 가서 연락이 아예 안되는 상태에요...어떻게 할 수 가 없네요.....ㅠ그래도 조언해주신것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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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ong (리스너)
· 7년 전
긴장을 하시는 이유는 마카님이 상처를 입었던 상황들이 다시 찾아올까봐 불안하신 것 같네요. 그런 상황들이 마카님을 상처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먼저 생기셔야 할 듯 합니다. 저는 누가 날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시는 것이 먼저일것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결국 나를 싫어하기 마련이지요. 그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당연한 일입니다. 흔히 말하는 우스갯소리이지만, 그렇게 맛있는 치킨 조차 호불호가 갈리는데 어떻게 저희가 모두를 기쁘게 하겠어요? 우리는 우리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적을 굳이 만들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적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능력 내의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적은 생긴다면, 나의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그것을 좋아해주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날 싫어할 수도 있지만, 그건 뭐 어쩔수 없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긴장이 좀 풀릴 거에요. 불안해하지 읺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힘든 마음을 안고 노력하는 것은 마카님을 지치게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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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7 (글쓴이)
· 7년 전
@onnong 멋진 조언 너무너무 감사해요ㅠ 누가 어떻게 날 보든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앞으로 그렇게 생각해야겠네요...!감사해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