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용기내서 써봐요. 소심한 중2 여학생입니다.
랜선으로 SNS에서 현재 50일째 한 살 높으신 분과 연애중입니다.
딱 학업에 집중할 중학생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부를 정도로 너무 미안해요.. 카톡으로 연락해도 시간대가 안맞지만 서로 취미도 같고 관심사도 같아서 서로 존댓쓰면서 좋게 지내고 있어요. 얼굴도 알면서.
대부분 제가 연락하지만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맨날 제가 그러는데 그분은 원래 연락하는 걸 귀찮아한다고 해요. 전혀 안 미안하니까 불러줘도 괜찮다고 합니다. 귀찮아하는 티가 보이지만 말이에요.. 그렇지만 톡으로 밥이랑 약은 먹었냐고 걱정해주시고, 많이 기대도 괜찮으니까 힘내라고 응원까지 하셔요. 저랑 연끊고 싶지도 않다고 하십니다. 오래가고 싶은 분이에요.. 서로 2시간 거리인데 실제로 만나면 안아주고 싶습니다.. (..) 저런 분은 처음이여서 그래요.
제일 그 분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무엇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그렇지만 매일 불안하고 궁금하네요. 연락 안하는 그 분이 항상 저를 생각할까요? 사실 좋아한다고 말하곤 하지만 그래도 저는 궁금하고 불안해요. 좋아한다는 게 사라져서 한순간 남이 될까봐. 항상 제가 부르고 연락하지만 그분이 귀찮아하실까봐 연락의 정도도 어떻게 두어야할까요,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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