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힘들고 지치는데 굳이 참아가면서 계속유지해야할까요? 소중한마카님이 혼자참고 혼자안으면 더힘들꺼같아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올려주신 글만으로는 남자친구분이 어떤 성격인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타인의 힘들고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굉장한 감정노동이 될 수 있답니다. 비단 연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등 한 명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은 말하는 이의 힘든 감정이 깊으면 깊을 수록, 일이 크면 클 수록, 들어주는 사람의 멘탈 상태가 지쳐있으면 지쳐있을 수록 무척 버거운 일이 될 수 있어요. 저는 한때는... 제가 힘들고 지친 시기인데 나랑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 이것도 들어줄 수 없냐며 서운함을 토로한 적도 있지만... 그건 이기적인 생각이었어요. 그건 굉장히 품이 들고 힘든 일이더라구요. 얘기를 아예 들어주지 않으려 한다면 그건 서운하실 일이 맞지만. 상대가 지금 좀 멘탈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너무 부담을 지우지 않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고 괴로우시다면 이곳 마카에 털어놓으시는 건 어떨까요?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야기를 들어주시려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여자는 남친에게 의지하고 싶죠. 남친이 나의 비밀 친구였음 하고요. 나의 믿음이 되었으면 하죠..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근데.. 같은 사람이드라고요..그리고 우리도 귀여운 아기보면 미소가 절로나고 짜증잘 내고 계속 투덜거리는 친구는 쫌 힘들잖아요. ( 님께서 그렇다는건 안구요^^ )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에 영양을 받아요.. 반대로 글쓴님은 남친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상상하고 만났는데 힘들다 그러고 우울하다 그러면 글쓴님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죠... 다음에 만날때는 오늘은 놀기만 하자 라는생각으로 남친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