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취준생이 되면서 변화한 것 모든 일에 위축된다.
친구가 좋은 곳에 취업되면 말로는 누구보다 축하해주지만
마음은 너무 쓰리다 부럽다 밉다. 내가 너무 밉다 한심해서 참을 수가 없다. 모든 인간관계를 끊어버리고 싶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것 같지 않다. 처음에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었는데..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력서 열람만 했다는 알림만 보게 되면 면접에서 너는 스펙도 참 보잘 것 없다는 말을 들으면
한심하고 초라해서 참을 수 없다.
디자인이 좋았다. 과정은 힘들지라도 완성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교수님들도 칭찬해줬다. 그래서 나는 내가 잘될 줄 알았지
너무 안일했던 걸까? 너무 자만했던 걸까?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 걸까?
친구들은 졸업 하자마자 취업되고 경력을 쌓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서 멈춰있는거지...까마득하다 열등감만 느끼는 ***이 되어간다.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눈을 마주치기가 겁난다.. 두렵다.. 말로는 힘내라 너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지만 표정에서 보인다..
자식에 대한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지는게..
2년이 지나니까 간단한 일도 못하겠다 숨이 막힌다.
남들에게 눈치 보이고 너는 왜 그것도 못하냐고 말을 들으면
끝없이 작아진다 나는 분명 이러지 않았는데 나는 정말 멋진 직장인 될거라고 자신만만 했는데 지금의 나는 어둠 속에 갇혀 있는 것 같다.
차라리 이대로 사라졌으면 좋겠다...마음이 답답하다 누군가 짓누르는 것 같다 잠을 자기도 힘들다 너무 힘들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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