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카님! 첫연애를 할 때 저도 위 같은 고민을 한 기억이 나네요. 지나간 사랑이고 벌써 n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상대의 반응에 따라 수시로 감정이 변하고 불안해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요. 음... 그때 당시는 모든게 처음이라 제 마음을 잘 믿지를 못했어요. 이 불안한 마음이 상대한테도 전해지는건 아닐까 혹시 이미 알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무섭고, 마음이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하니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네요. 짧게 답을 하거나 답을 늦게 하고나서는 주로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저는 그럴 때마다 마음이 주체가 안되더라고요 괜히 보냈나 싶고. 그래서 그냥... 제가 할 수 있거나 좋아하던 일을 했어요! 상대를 만나기 전 시간도 존재하니까 내가 이 사람과 만나기 전 일상에 무엇을 했는지 나를 편하게 또는 즐거운 마음이 들었을 때가 언제인지 깊게 생각해보고 저만의 일상도 찾아보려고 한 것 같아요. (연인을 포함한)상대방이, 평소에 하던 답장과 다른 것처럼 느껴지거나 다른 날에는 속으로 여러가지 추측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만날 수 있으면 만나서 얘기하고 그게 어렵다면 제 마음이 이렇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게 저한테 더 낫길래 그 방법을 쓰는 중이예요:) 따뜻한 느낌이 들게요! 상대를 향한 애정과 관계를 곤고히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묻어나오는 글같아요 :) 사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추우니 감기조심하세요-!

와 정성스런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