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 하나 있는데 하나만 키우려고 합니다.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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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딸 하나 있는데 하나만 키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아이 하나는 또 낳아야한다고 하나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커보면 사촌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 기댈곳은 형제뿐이고, 외동이면 상의할 곳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외롭답니다. 그리고 외동이면 자기 밖에 모르고 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저 자신을 위해서 아이하나만 키우기로 확정했어요. 지금 하나만 키우면서 남편이 외벌이 하는데 힘들고요, 저 생활비라도 조금 벌려고 아르바이트 구하고 있거든요.. 아이 이제 어린이집 다니고 제가 겨우 일할 상황이 됐는데, 둘째 또 낳아서 몇년 쉬고 싶지 않아요. 경력 단절된 것도 빨리 새로 시작하고 싶구요. 남편도 제 의견 존중해줬고, 저는 시댁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남편이 다 얘기해줬거든요. 하나만 키우려고 한다고, 왜그러는지 이유까지.. 아이가 외로울까봐 낳아줘야하나 생각 많이 했지만, 저는 저 자신도 중요한 것 같아서 확정했거든요. 혹시 외동으로 커서 너무 외롭고 힘드신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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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24
· 7년 전
외동이면 놀 형제가없지만 밖에서 친구들을 더만나게 되는거같아요 그리고 부모님도 한명에게만 사랑해주시니 외로운일은 없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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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21
· 7년 전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자식 키워보니 형제가 잇으면 좋겟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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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1367
· 7년 전
6년전까지만 해도 외동이었던 사람이예요. 덕분에 동생이랑 11살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귀엽고 좋더라구요ㅎ 힘들때 의지도 될거같구..늘 친구랑 있는건 아니니까요. 꼭 빨리 낳을 필요는 없지만 외동이면 부모님이 다 자신한테 의지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는건 사실이거든요. 그래도 제 주변 친구도 외동이 있는데 딱히 나쁜건 아닌거같아요. 여유로울때 천천히 생각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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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9
· 7년 전
저는 아래로 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외동이면 조금 안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건 외조모님의 장례식 때였습니다. 부모의 장례식 때 홀로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그 슬픔을 오롯이 나누고 과거 추억을 곱***을 형제가 없다는 건 퍽 슬플 것 같았거든요. 세상에 남보다 못한 형제들도 많지만, 4년전 외조모님 상을 치르고 서로 기대며 챙겨주는 외가 식구들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자연히 들었습니다. 가족과 배우자, 친구, 자녀로 채워지는 부분은 각각 다르니까요. 형제가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험이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상이죠. 현실적으로 한 자녀에게 분유값부터 대학 등록금까지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갑니까. 더욱이 요즘은 마냥 아끼며 사는 분위기도 아니고, 흥청망청은 아니더라도 남들이 누리는 거는 어느정도 누리고 살자는 분위기이다 보니 더욱 그렇죠. 자녀 또한 사람인지라 결국 부모와 자식간도 인간관계이고요. 양육과정에서 많은 게 부딪힐 것이고 많은 걸 희생해야겠죠. 때문에 글쓴이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모든 것에 일장일단이 있는 거니까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외롭거나 고집을 부리는 등 시댁의 우려와 같은 일을 겪을 수 있겠죠. 하지만 외동으로서 좋은 점도 분명 있을거에요. 마음을 정하셨다면 정하신 이유가 있으시겠죠. 위에 적으신 것 외에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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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unday9 그래도 아직까진 둘이상은 낳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몇년 더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한다고 문제가 될까.. 라고 생각도 되지만, 그로 인해 우울증으로 이 카페에까지 오게 되었기 때문에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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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8120428
· 7년 전
외동입니다 5살쯤엔가 일찍 부모님이 이혼하신 탓에 동생은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엄마의 기대가 벅찰 때만 그런 생각이 들고 학교 끝나면 집에 혼자 있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해요 방학 때 친구들 불러서 놀 수도 있고... 동생 있었으면 맨날 싸우고 비교 당했을 거 같은데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아직 청소년이라 그런지 없는 게 감정소모도 덜 되고 좋은 거 같은데 가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싸우다가도 서로 장난치고 가끔 챙겨주는 거 보면 형제자매가 있는 것도 좋아보이더라구요... 또 부모님이랑은 세대 차이가 적어도 20년쯤은 될텐데 형제자매는 좀 가깝잖아요 어쩌면 부모님보다 좀 편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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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7년 전
저는 자식을위해 낳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부가 낳고싶으면 낳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형제자매 있으면 좋은점도 있어요. 외동이여서 좋은점도 있을테구요. 반대로 둘다 단점도 있겠죠. 따지고들면 끝도 없습니다. 그냥 부부가 낳을 여건이 되고 낳을 마음이 있다면 낳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안낳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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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a35 (리스너)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3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요. 그리고 제게는 외동으로 자란 친구 한 명도 있어요. 음..외동이라서 자기자신 밖에 모르고,외롭고 이런건 외동이라서가 아니라 부모 교육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 생각해요. 물론 저는 동생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생신선물을 정할 때 상의도 하고 물론 싸울 때도 많지만 ㅎ 의지가 되는 건 사실이예요. 특히 집안 경조사에 참석하게 될 때에도 동생이 있어서 괜찮구요. 그리고 어렸을 때엔 부모님이 맞벌이셨는데 그 때도 동생과 함께 집에 있어서 덜 무섭고 외롭지 않았던건 사실이예요. 동생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한 명을 더 낳으세요! 하고 추천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임신도 육아도 전부 마카님이 하시는 것이니깐 마카님의 생각이 가장 중요해요. 외동인 친구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은 티가 나는 친구예요. 그만큼 남에게 베풀줄 알고, 사랑을 표현 할 줄 아는 친구예요. 형제자매가 있으면 있는대로, 외동이면 외동대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걸 결정하는 건 마카님이예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에 여유가 생기실 때 한 번 고민해 보는 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