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나는 비록 지방에 있고 좋진않지만 그래도 외고에 다닌다.
늦게 외고에 가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그만큼 더 노력했고 간절하게 원해서 외고에 합격했다.
그러나 외고에 입학하고 8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전학가고싶다', '자퇴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
기간 안에 끝내기 힘든 어마어마한 양의 수행평가, 친구들과 24시간 함께해야하는 기숙사생활, 저녁형 인간인 나에게 맞지않는 생활패턴, 자꾸만 떨어지는 성적..
이 중에서도 성적이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한다.
나는 나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하고 머리도 좋다.
내가 더 노력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난 하루에 최소 5시간을 자야한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취침시간은 12시반,기상은 6시.
시험기간이면 1~2시간만 자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자퇴,전학도 고민하게된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는 것도 너무 외롭다..
남들은 그래도 외고잖아! 라는 말을 하지만 나는 차라리 일반고가 더 낫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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