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헤어진지 1주일 지났고, 헤어진 이유는 감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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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A00
·7년 전
이제 헤어진지 1주일 지났고, 헤어진 이유는 감정이 식었다고 이렇게 만나는거 서로 더 힘들어 질 거 같다고 그래서 처음에 시간 가져보자고 얘기했다가 시간 지나도 감정에 변화 없을거같다고 거절 당해서 그냥 알겠다고 그랬어요... 서로 잘지내라 미안하고 고마웠다. 나중에 웃으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별 후에도 서로가 정리 될 때까지는 예의(매너)는 갖춰주길 부탁한다고도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감정 식은거 아는데 질질 끌다가 상대가 먼저 얘기 꺼낸건데 왜 헤어지는게 슬프다면서 우는건지 진짜 지금까지 너무 마음 아프네요... 정말 좋게 마무리 하긴 했지만 미련인지 정인지 계속 생각나고 꿈에 계속 나와서 잠도 설쳐요.....ㅠㅠ 학교 축제 시즌에 사귈 때 싫어하던 여자와 붙어다니지는 않을지, 한 달 뒤에 생일인데 그 여자가 페북(탐라)에 축하 글이 올리지는 않을지 진짜 너무 신경쓰입니다. 한 달뒤에 생일 축하 메시지 보내면서 그냥 잘 지내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걱정하고 신경쓰여서 자신도 없어져서요... 아직도 상메 활동중 표시 프사 하나하나 너무 신경쓰이는데 어떡해야 이런 미련이 떨쳐질까요? 나름 바쁘게 지내겠다고 알바도 하고 운동도 하는데 매번 추억 대입하고 있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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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1 (리스너)
· 7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시죠? 저와 비슷한 이별을 하셨네요. 저는 시간 갖고 난 뒤에 서로 노력하기로 하고 다시 만났고, 이미 깨져버린 감정은 급하게 붙이니까 더 쉽게 떨어져나가더라고요. 다만 다행이었던건 다시 만나면서 저도 그에 대한 마음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헤어질 땐 그 사람이 아쉬웠지 헤어짐이 아쉽진 않았답니다. 헤어지고 마음이 아픈 건 당연한 거예요. 아무리 힘든 연애를 하더라도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남이 되는 건데 안 아픈 사람이 드물 거예요.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예요. 나의 곁을 떠난 사람이게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저는 바쁘게 지내는 것도 답이지만 충분히 슬퍼하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해요. 생각나는 걸 억지로 '생각하면 안돼'이렇게 생각하고 부정한다면 오히려 더 생각이 날 거예요. 저는 충분히 아파하고 슬퍼하고 울면,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워지더라고요. 마카님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랑은 또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