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15살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인생첫 서울을
갔는데 거기서 버스킹하는 누나를 봤습니다.
처음엔 춤 잘추네 라고 생각하고 사진찍어달라 할까
하다가 그냥 집왔는데 서울간지 4일이 지난 지금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누나 생각이 하루종일
나고 설레가지고 심장이 아플정도에요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기는 처음인거 같아요
그래도 동영상을 찍어놔서 페북에서 누군지도
알고 팀이름도 알기는 하는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뭐 할 수 가 없는게 너무 짜증나고 난 왜 서울에
서 태어나지 않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키크고 잘생겼다고는 해서
춤학원다녀서 서울로 올라가 학교를 다니고 싶은데
제 실력이 그 정도로 올라갈지 걱정되고 돈도
벌어야되는데 여자하나가지고 부모님께 부담주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하지만 해결을 못하면 평생 가슴이
아플거 같아요... 근데 그 댄스팀에서 저를 받아주긴
할까요 그리고 공부도 못하는 편인 저가 서울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춤 노래도 평범한 저가
연예인이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누나를
못 만났다면 저는 공부도 안하고 춤노래도 안하고
그냥 놀기만해서 더 비참해졌을 거에요.
그 누나가 윙크해줬을때 심장 터지는줄 알았고
버스킹상자에다가 돈을 넣을라 했는데
가져가버려서 그 누나가 자기 티셔츠올려서
받을때 진짜 죽을뻔했어요. 친구들은
저에게 가능성없다고 서울애들은 우리 싫어한다고
너가 사귀면 손목자른다고 저를 포기하게 만들어서
여기다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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