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외에서 살다 와서 한국말을 잘 못쓰는데 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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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hyu
·7년 전
제가 해외에서 살다 와서 한국말을 잘 못쓰는데 고민 상담 받고 싶어서 좀 쓸게요. 읽으시면서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6달이 지났는데도 너무 보고 싶네요. 사귈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 그 시간이 너무 그리워요. 난 충분히 잘 한거 같은데. 그녀가 다른 남자인 친구들이랑 저녁까지 놀때도 그럴수있지 했어요, 그녀에게는 쿨한 남친이고 싶었어요. 그녀가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헤어지고, 외면 당해서 돌아 왔을때도 받아줬는데. 난 진짜 돈이 없어도 아낌 없이 다 해줬는데. 정작 제가 한번 힘들다 해서 냉정하게 헤어졌네요. 머리로는 그런 여자 다신 만나면 안돼 하지만, 그래도 추억이 있어서 너무 그리워요. 그래도 잘 해줄때는 잘해줬는데. 그런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너무 힘드네요. 매일 밤 너무 연락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녀는 벌써 누군가 사귀고 있겠지,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생각이 들어서 그냥 카톡에 웃는 사진만 보고 다시 하루를 사네요. 누군가는 그녀한테 나보다 더 잘해주고 있겠지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 시간이 지나면 옛여친을 잊을 수 있다던데, 그 시간이 얼마나 기나요? 조금만 더 지나면 괜찮겠지 한게 이제 6달이 넘네요. 그녀한테 쓴 돈이랑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근데 그만좀 잊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오늘도 이렇게 살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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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리스너)
· 7년 전
그 사람에게 쓴 돈과 시간 그리고 그 마음이 아깝지 않을 후회없는 사랑을 하셨군요 그렇게 정성을 다해 사랑을 한 사람들이 후회는 없다고들 하더라구요 둘이서 맞춰가고 힘든 것 이해해주고 해나가야하는 연애에서 혼자 가지고 있던 힘듦이 얼마나 크셨을까요 자신이 마음을 쏟고 정을 주던 사람를 잊기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렇게 주었던 마음을 쉽게 거둬드리는 것은 참 힘든 일 같아요 그리고 사람을 쉽게 못 잊는 것이 그런 것들 때문인 것 같아요 가끔씩오는 그 사탕같이 달콤한 나에게 잘해주는 순간들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달콤했던 힘들었지만 스스로는 좋은 마음이었던 순간들 그런 것들 말이에요 6개월이 지나 그녀는 그저 행복해보인다하셨죠? 마카님도 이젠 행복하실 때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잊는데 걸리는 시간이야 사람마다 다르고 그 깊이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시간이 흐르면 앨범 한켠에 놓이게 될 것이고 마카님은 그 추억에서 벗어나 가끔 꺼내보긴 하겠지만 어느 순간 잊고 마카님 삶을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거에요 마카님께서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그리고 그렇게 그녀에게 맞춰주었던 자신을 스스로에게 다시 맞추고 자신을 아껴주고 소중히 여겨주며 살아가시면 잘 이겨내실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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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yu (글쓴이)
· 7년 전
@woriduri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너무 오래 있다 와서 한국 친구들이 지금은 없네요. 너무 힘든데 이야기를 하고 상담을 해주실 분이 주위에 없다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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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리스너)
· 7년 전
해외에서 있다가 와서 여기 적응하기도 힘드실거 같은데 마음고생까지 있으신 거네요ㅠㅠ 그래도 마카님께서 이 시기를 잘 지내시고 빠르게 적응도 하시고 한국에서도 새로운 인연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할 곳이 없을 때 마카를 들려주시면 많은 마카님들이 반겨주실꺼에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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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husky
· 7년 전
에구..힘내세요..6달이 지다도 아직못잊으시다니.. 힘드시겠지만 다른분을 만나보는건어떨까요 새로운 설렘을 찾을수이다면 금방 그분을 잊고 새로운사랑을할수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