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진지하게 조금 많이 긴글 읽어주실분만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이 앱은 처음인데요.
고등학교1학년, 다음년도에는 고2가되는
고1 여학생입니다.
요즘들어서 부모님과 학교사이에서 진로와 공부관련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요 20*** 고등학교 입학 후부터 중학교때와는 전혀달랐던 생활에 지친 저에게 공부해라 점수가 이게뭐니 쪽팔려서 눈물도 안난다 도대체 학교는 왜가니? 학원을 끊고싶다고? 성적이 안나오는건 학원탓이 아니라 너가 안하는거야 노력좀해봐 네 친구들은 성적 기본80점은 넘긴다며? 등등 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자주 하세요
그래도 저는 참았어요 내가 열심히 안하는거겠지 하고
이번시험에서도 저는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열심히 했다 생각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어요
아직 이번성적은 모르시지만 또 다시 위에했던말들을 내뱉으실까봐 두려워요 저는 중2때부터 진로가 제과제빵사였어요 중2때 말했을땐 진지하게 다시생각해봐 라고 하셔서 내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거일거야 하고 넘겼어요 중3때는 아예 무시했어요 부모님이. 저한테 언니와부모님이 너 만약 실업계고등학교가면 우리가족아닌줄알아. 라고 저는 중딩때부터 공부는 안맞다고 얘기했어요
제 생각은 머리가 안되면 돈이라도 잘 벌어서 효도하자
하지만 가족들은 달랐어요 실업계가면 우리가족 아니다.
그래서 갔어요 인문계ㅋㅋ 그땐 그말이 두렵고 무서워서.. 저는 당연히 고등학교가서도 성적이 낮았어요 당연하겠죠 중학교에서 커트라인 간당하게 걸쳐 인문계온건데 하필 저희 지역중에서 공부를 제일 잘한다고 소문난 학교였으니까요 (학교 랜덤선정)
부모님은 같은 말을 하셨어요 제가 쪽팔리다고 니가 왜 우냐고 엄마아빠가 너한테 못해준게 뭐가있냐고
당연히 다 해주셨죠 물건, 옷 , 신발, 음식 다해주셨죠
제 진로밀어주시는거 빼고는
저는 제 진로에 대해 돈대신내달라. 이런거 원하지 않아요 전 그냥 단순히 내 마음대로 , 하고싶은거 하게 해달라고 허락만 맡으면 됬었어요 돈,능력이아니라..허락만이요
학교에서도 이 문제로 담임선생님이랑 상담을 4번은 한거같아요 선생님은 저를 믿어주시고 부모님께 전화를 하셔서 설득하셨어요 그날 저녁에 엄마가 제게 말하셨어요 그래 제과제빵사로 해 , 그대신 대학은 가 라고 저는 약간 실망했어요 대학가는걸 싫다고도 수없이 말해왔기때문에
그리고 그 후에는 상황이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그대로 였어요 학원은 1개추가되고 (총 3개의 학원) 제 진로에 대해서는 신경안쓰셨어요 학원3개가 뭐 어떻냐구요? 월.화.수.목.금.토 가 학원이 3개인지라 매일가고 집에는 12시에 오구요 6시에일어나 학교가요 그리고 그나마 쉴수있는 일요일엔 집에서 놀지말고 공부좀 하라고 하세요
저는 참다참다 요리학원. 제빵학원을 보내달라 했어요 처음엔 거절하셨어요 다시 물어봤어요 안된대요
학원에가서 성적부터 올리래요
아까 쫌 위에서 제 진로밀어주겠다고,대신 대학은 가라고 그 상황에 제빵학원을 가게해주겠다고 하셨었어요 근데 아무리지나도 얘기가없으셔서 말했어요 제가먼저 .
근데 그때 엄마가 뭐라하셨는지 아시나요?ㅎㅎ
공부부터 하라고ㅋㅋ 그렇게 공부랑진로때문에 고생했는데ㅋㅋ공부 먼저하라고
그래서 저는 터졌어요
아 울음이 터졌어요 그리고 다시 담임쌤과 상담을 하고 엄마한테 전화가 가고 저는 3개 중 1개를 끊고 제빵학원을 가기로했어요 기뻤어요
근데 학원1개없애는거. 거기까지만 하시고 자꾸 넘어가시더라구요 그래서 학원얘기했어요
엄마가 말하셨어요 솔직히 너 지금 제빵학원부터하는게 아니라 공부가 더 우선이야 라고 하지만 저는 꼭 공부로 가는게아니라 실력으로도 하는게있다고 왜자꾸 공부로만 생각하냐고 공부랑두뇌로 빵만드냐고 서러웠어요
그리고 그 일은 어영부영넘어가고
오늘 일이 터졌죠
집에 있는데 아빠가 책상좀 한달만쓰게 치워달라하셨어요 그래서 전 급한 수행평가랑 공부하라면서 공부는 어떻게하냐고 말했어요 아빠가 언니책상있잖아라고 하시면서 치워놓으래요ㅋㅋㅋ
그래서 치우고있는데 자꾸 옆에서 제가 쓰는물건을 쓰레기라며 버리라고 바닥에 던지시는거에요 그래서 쓰는거라고 마음대로 굴지말라고 그리고 여긴 내방이고 내책상이라고 아빠꺼가 아니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뭐라하시는줄 아나요
아빠한테 버릇없고 ***없게 굴 시간에 공부나하라고 말버릇고치라고 소리지르셨어요
엄마가 오셔서 아빠한테 애한테 뭐하는거냐고 화내셨어요 아빠는 막 욕을 했어요
저는 오늘 처음으로 아빠한테 화내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난 그러지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소리 질렀어요 그랬더니 개x끼가. x팔 하시며 나가시면서 공부나 잘해 그딴식으로 행동 쳐하지말고 라고하시고 나가셨어요
저는 이때, 욕먹을때 느꼈어요 아 우리집에선 내 진로에 관해서 밀어주는사람도 응원해주는 사람도 없구나 느꼈어요
공부하라면서 책상은 치워달라고하고 공부못한다고 소리 빡빡지르고 성적낮으면 딸 자존감낮추는 말을 밥먹듯, 숨쉬듯 하시고 진로는 신경도안써주시는 이 집안에서 제가 배우고얻을게있나, 이 상황속에서도 부모님을 사랑해야하나 싶었어요
제 결론은 이거에요
아직 어린 고1이지만 학교쪽으로 집나와서 자취하는거. 우리가족을 내가 성인될때까지만이라도 안보고사는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겠죠
부모님 돈빼먹는 딸만 되겠죠?
지금 제 학교생활비랑 학원비 보다 더 들겠죠? 자취가?
저는 제가 알바하면서 스스로 돈내고 생활하고 싶어요
아직 두려워서 말은 못해봤어요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저를 너무 나쁘게만보시지마시고
제입장과 부모님입장 둘다 봐가면서 진심어린 조언과 자취에대한 고민해결을 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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