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증세인지 밖에 나가는게 힘들어져요 원래 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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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우울증 증세인지 밖에 나가는게 힘들어져요 원래 성격도 집순이 인데ㅠㅠ 독박육아라 설ㆍ추석 제외하고는 신랑쉬는날없고 애 둘이라 나가야 하는데 나가는게 잘안되니 애들한테두 미안하고 이런 나 자신도 속상하고 주말엔 거의 하른 종일 티비만 보여주네요 나갈려고 시도 하면 가슴이 터질듯이 불안하고ㅠㅠ 그래서 신랑한테 도움을 요청해도 올수도 없고 퇴근하면 신랑은 화장실만 거의5번 이상 가요 담배피우는 목적도 있지만 퇴근시간이 8시라 화장실 가는데 시간 다 보내니 애들과 놀 시간도 없고 본인도 피곤하다고 하니 자라고 말할수 밖에 없고 ㅠㅠ 내가 다시 일을 시작하자니 첫째가 조금 늦된편이라 도움이 필요하네요 하~~~~ 오늘은 너무 힘들어 잠깐 남편에게 애들 맏기고 집앞 벤치에 나와 커피 마시며 적네요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는것 같아 불안하네요~~ 예전~~~~ 하~~~~ 뭐 부터 적어야하는지 지금 적은것도 긴데 ㅠㅠ 남편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아버님의 언어폭력과 어머님은 착해야된다는 억압속에서 자랐어요 그걸로 인해 성인이 되면서 알콜중독이 되었고 둘째가 태어날때쯤 블랙아웃이 심해지면서 저에게 거짓말과 난폭한 행동으로 알콜중독이라고 인정하였죠 저한테 술안먹었다고 어찌나 거짓말을 잘하는지 서울큰병원까지 찾아가며 4년을 ***듯이 신랑살려보겠다고 뛰어다녔습니다 8년동안 힘든 결혼 생활이였습니다 그래도 이사람을 사랑하기에 ㆍ 내가 선택했기에 정말 아이들도 거의 신경쓰지못하고 이사람과 같이 이겨냈습니다 그래서 첫째가 그런가 싶어 속상하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겁니다 하~~~~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 긴글 적어 내려가다보니 내마음이 조금은 풀리듯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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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same
· 7년 전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는것같아요.. 저도 결혼 8년차예요..작년초부터 불안증세가 심해졌던것같아요..심장이 터질듯이 불안하다가 또 괜찮다가를 반복해요.. 지금도 그렇구요..전 아이낳고 만난 동네 애엄마들한테 심하게 데이고 상처받고나서 생겼는데 심리상담센터도 찾아가보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결국엔 제가 이겨내지않으면 안되더라구요.. 정신과를 찾아가볼까하다가 그래도 좀더 이겨내보자 싶어서 전 인정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저도 아이들때문에 제가 이런것에 죄책감이 컸는데 지금은 그냥 제가 닥친 상황이나 제 상태를 인정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꼭 이겨내야한다 생각치마세요.. 남편분도 괜찮아지게 되시게 할 만큼 강하신분이잖아요. 지금은 님도 많이 지쳐서 그럴거예요. 그리고 지금 우리 결혼 연차가, 아이들 나이가 가장 우울증이 생기기 좋은 시기인것같아요ㅜㅜ 우리 같이 힘내요.. 제 친구가 얼마전 암 4기라고 진단받았어요. 엄청 건강한 친구였는데..그때 좀 정신이 든것같아요. 건강만큼 중요한것없다 스트레스받지말고 최대한 생각많이 하지말고 가볍게 간단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즐거운, 괜찮은것만 떠올리자 하구요.. 그런것 생각하면서 님도 힘내요.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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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harusame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건 그런대로 견디겠는데 괜챤타가도 갑자기 욱 올라올때가 있어요 홧병처럼 ~~~ 시댁과도 얼키고 지난8년 세월이 너무나억울해서 신랑거짓말에 속은게 분해서 그런맘들이 갑자기 훅들어올때면 정말 어찌해야 될찌를 모르겠어요 나름 명상ㆍ운동ㆍ책 등등 다 해봤는데 남편의 예전 버릇?요런게 하나 나타나면 갑자기 훅 들어오네요 하~~~ 지금도 화가 주체가 안되어 폭식하네요 폭식 안좋은거 알지만 지금 음식 외에는 기분이 가라안질 안네요 하~~ 눈물은 왜 나는지 ㅠㅠ 무튼 진심 어린댓글 감사드리고 저도 님이 평안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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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same
· 7년 전
저도 그래요. 하루에도 수십번 욱하고 올라오고 눈물나고 힘들었던, 나를 힘들게했던 지난과거를 곱***고 또 곱***고..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님을 위해서라도 떨쳐버리세요. 저는 그런생각이 또 막 들려고하면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해요. 곱***어봤자 과거는 달라지지않아요. 앞으로 미래가 더 중요해요. 과거에 발목잡혀서 지금을 또 힘들게 지내면 미래도 계속 불안해지잖아요. 저도 이렇게 쓰지만 내일도 그럴것이고 모레도 그럴거예요. 그냥 이런 힘듦이 조금씩 적어지기를.. 힘든시간이 짧아지기를 바랄뿐.. 누구나 행복하기만하지않아요. 각자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사정은 있어요. 님 자신을 사랑하세요. 폭식하시더라도 맛난거 먹고 행복해지자 생각하세요. 소확행 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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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arusame 너무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님에게 많은 위로 받아요 잘될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머무르는거 그만하도록 더 노력해볼께요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님의 댓글에 많은 힘얻어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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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same
· 7년 전
힘내세요. 우리 같이 힘내요. 저도 님 글보니 코끝이 찡해지네요. 감사한 일 떠올리세요. 전 아이들이 건강한거 부모님 살아계신것 등등 어찌보면 당연한것같은 일들에 감사함을 떠올려요. 그럼 포기되는것들이 있더라구요. 홧팅!!!!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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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arusame 화이팅 내일도 다시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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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전 남자 입니다 이것을 밝히는 이유는 남자랑 여자랑 생각의 차가 크다는 것이지요 전 아니다 싶으시면 갈아 타시거나 또는 이혼을 하여 홀로 사시는것을 추천 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다음 과 같아요 내가 선택하고 또 내가 결정했으니 내가 이사람을 노력해서 바꾸어 봐야지란 욕심? 또는 애정, 또는 사랑 집착 이런것이 남자 보다 여성이 아주 많이 강하신것 같아요? 이것은 내스스로 수렁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죽는 모습 아닐까요? 가다가 아니다 싶음 돌아 가야 하는데 자식 그리고 내가 선택했다는 이유로 내자신을 버리고 산다면 결국 그 선택이 올은 방법일까요? 자식이 정말 올바르게 클까요? 자식도 눈치가 팔단이람니다 엄마가 웃고 행복해야 자식들도 마음에 안정을 찾아요 그럼 여자는? 어디서 안정을 찾을까요? 그것은 남자의 사랑에서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몸이 마음이 힘들어두 이사람이 날사랑하고 날위해주는군아 라고 확신과 믿음이 생긴다면 몸도 마음도 힘든것을 이겨내지요 하여 우리의 부모님들은 남편의 사랑은 포기하고 또 그사랑을 자식에게 갈구 하지요 그리고 힘을 내었담니다 허나 이제는 문명이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 내 자신을 찾아야지요 내가 행복해야 자식도 또 남편도 사랑할수 있고 내 가정이 행복한것이 아닐까요? 자 여기서 수십년을 따로 살고 또 습관인데 과연 몇년에 바뀔까요? 아닐검니다 님이 노력해도 님의 남편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안을것 입니다 그 결과가 지금 님 마음이 허하고 공허하며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싶은것 아닐까요? 여자는 사랑에 약하지요 또 남자의 관심과 배려에 약합니다 허나 여자는 그 누구보다 강하지요 지금 님은 힘들지만 그 힘든것을 지혜롭게 이겨 내실것 입니다 님은 현명한 여자이시니까요 내가 선택을 했다해도 그선택이 잘못 되었다면 다시 수정하고 다시 선택하면 되지 안을까요? 무거운 짐을 다지고 구지 한번에 갈필료 없이 나누어 적은 짐들을 가볍게 하여 여러번에 간다면 보다 쉽지 안을까요? 날시가 점점 차지는 가을 입니다 잠시 밖에 나오시었다니 바로 옆 나무를 보십시요 시간이 흘러가 계절이 바뀌면 나무들도 잎새의 색이 변하지요 ? 한곳에 집착을 하시기 보담 두루두루 생개하시는 가을의 날씨 처럼 현명한 여성이 되시길 바람니다 예뿐님 무서워 떨기 보담 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일어 서십시요 그대는 그 누구보다 강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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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z04867486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두 그런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요 이제 집착일까? 내 아이가 더 불행하게 크는건 아닐까? 제 마음속에 계속 하는 질문입니다 ㅠㅠ 4년전 이혼 서류도 작성하며 고민도 했지요 하~~~~우선 첫째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네요 아이가 우리 헤어질까 눈치보여 아빠에게 잘보이려 그러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맘도 생겨 유심히 보았는데 아빠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들어요 물론 이것도 나혼자 생각이지요 님의 조언대로 좀 더 깊은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저두 불우한 가정에 부모밑에 사는거 보다는 행복한 한부모 가정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진심어른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