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회사에다니는 커플부부입니다. 사내부부인지라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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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같은회사에다니는 커플부부입니다. 사내부부인지라 어느누구보다 회사일잘알고 제마음을잘이해해줄거라 생각이됩니다. 그래서 집에오면 회사에서 있었던얘기를 조잘조잘남편에게 얘기하고 고민상담하고 상사욕도하고 남편일도 꼬치꼬치 묻곤하죠. 남편은 주절주절 수다스런 성격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받고 우울한 날엔 남편에게 얘기하면 힘이나는데. 남편은 그게 오히려 듣기싫고 귀찮고 짜증만 나나봐요. 제가 걱정이많은 스타일이고 얘기하고또얘기해야 고민도 풀리는성격이거든요. 남편은 했던말또하고또하고 또물어보는 제가 피곤하대요. 위로받고싶은 제마음을 너무몰라주는것같아서 대판싸웠네요. 앞으로 회사일은 입밖에도 꺼내지않으려고요. 믿고의지하고싶은데 너무너무서운하네요ㅠㅠ 이런남자랑 왜결혼했나싶어요. 누구한테라도 안아서 위로받고싶어요 요즘너무우울하고힘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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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xcha
· 7년 전
ㅠㅠ..사내부부여서 더 힘이나고 좋은 시너지를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보면은 저랑 저희 언니랑 비슷한거같아서 말씀드려봐요. 저희언니는 걱정도 많고 힘들 땐 사람한테 말하면서 위로받으면서 그런 대화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해요. 근데 저는 힘들면 이불에 누워서 저 혼자 자던지 티비를 보던지 혼자있고 싶어하거든요...솔직히 저도 언니가 힘들 때 마다 오면 너무 귀찮은거예요. 전 혼자 있고 싶은데ㅠㅠ 그래서 제가 혼자 있고 싶은데 왜오냐고 그러다가 대판 싸우고ㅋㅋ... 두분의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아마 합의선을 찾아야할거같아요.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도 없고 완벽한 사람도 없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언니가 오면 10분만 있다가 다시 와달라하고 하던거 정리하고 언니 얘기 듣고 구랬던 편이고 그리고 제가 가족간의 관계가 더 돈독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노력했던거같아요. 가족관의 관계도 노력이 있어야 형성되잖아요. 쓰니님도 왜 내마음을 몰라주냐고만 너무 하시면 두분다 피곤하실거같으니까, 둘의 방식 차이를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물론 남편분에게도 부부간의 관계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말씀드려야할거같아요. 두 분다 사회생활하면서 가정에도 충실하기까지가 너무 힘들고 지치실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서로 아끼고 보듬으면서 예쁜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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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ToYou1
· 7년 전
저는 아내분이 조금은 이기적이라고 생각이들기도 합니다. 좋은 얘기만 해드릴수 있지만 서로 해소하는 방법에 차이는 있잖아요 ^^;; 본인은 해소가되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내말들어주는 남편이 내편같아서겠지만 수다스런 성격이 아닌 사람입장에선 들어주는게 결코 쉬운일만은 아닐거에요. 무작정 내마음 몰라준다고 싸우고 서운하다 하실게 아니고 서로 적정선을 유지해야 관계도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같은일을 하는만큼 공감대도 있으니 다 말안해도 아는것도 있을테고 그만큼 유리한데 굳이 사사건건 본인해소를 위한 대화는 조절하시는게 낫지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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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loseToYou1 그런가봐요.그래서더속상하네요.이제는혼자해결하는방법을찾아야겠네요.ㅠㅠ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