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곧 잘 그래요. 평소 문제가 잘 풀리면 친구들이 많이 물어보는데 귀찮지만 뿌듯하기도 하고 나름의 자존심이죠. 하지만 새로운 개념이 이해되지않으면 덜컥 겁이나고 심하면 울게되어요. 뒤쳐진다는 기분이 그 친구가 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듯한 기분이 자주 들어요. 마카님도 그런 때의 저와 비슷하신 상황같아요. 솔직히 신경안쓰기도 어렵잖아요.. 저의 경우 안되는 부분을 밤새반복했어요. 하다가 찌푸리고 슬퍼해도 이해할려고 했어요. 정말 사소하지만 이해가 되니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고 으쓱해지는거 있죠? 결국 시간의 문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흔들리는게 잘못된 것이 아니란 거 알아주세요. 흔들려도 괜찮아요. 실컷 울어도 괜찮아요. 그냥 포기하지만 말아주세요. 제자리에 다시 가실 수 있을거예요. 너무 공감되는 고민이였어요. 같이 힘내요, 흔들릴때 마다 위로해드릴게요.

@tititoo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읽다가 울기까지 했어요. 이런 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위로가 된건 처음이에요. 제가 받았던 위로 중에 제일 마음에 와닿는 위로에요. 마음이 한결 나아지네요. 정말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저야말로 감사해요 :) 불과 일주일전 저의 모습인듯 했어요. 저라는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해요. 마음이 나아지셨다면 이제 그 친구를 쫒아가보아요. 충분히 쫒*** 수 있어요. 가지지 않으면 한 번 더 쉬기도 해보시고 본인을 채찍하는 말도(말만!) 해보시고 본인에게 응석도 부리시길 바래요. 멈추지만 말아주세요. 감사하고, 사랑해요. 그 친구가 마카님께 문제를 물어보는 때가 다시 오길.. 사랑해요, 마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