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한달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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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한달반 전에, 같은 반 여자애랑 썸을탔다가 깨졌어요. 저는 그 이유가 저한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모쏠이에요. 경험도 없고 말도 없을뿐더러 전에 짝사랑하다가 어장당한게 트라우마가 되서 표현하는것도 되게 어렵구요. 표현한 것은 좋아하는 음식 기억해뒀다가 선물해주고 아플때 몸에 좋은 음식 검색해서 알려준것밖에 생각안나네요. 한 날은 저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전화로 정말하고 싶은말이라고, 너 좋아한다고 말했을때 걔가 웃어주는것도 고맙고 후련해서 울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애 목소리 듣는게 너무 좋아서 통화를 맨날 했는데 말도 안하고 못 이어나가고 반응도 똑같으면서 맨날 전화하니까 얘도 지친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얘한테 다른 남자애 질투했었고 제 문자엔 답도 없고 단톡에 저희친구들이랑 얘기해서 서운했는데 아침에 눈떠보니 원서접수때문에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저는 얘를 오해했고 미안하단말을 꺼내게해서 저 자신에게 화가 나서 학교에서 눈물이났는데 제 친구가 운거를 얘한테 말해서 얘는 자기때문에 그런줄 알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너때문이아니라 나자신한테 화가 나서 그런거라고 말했지만 저의 이런 모습에 저한테 그만하자고 한것 같아요. 얘는 ' 이말을 하면 니한테 되게 미안한데 그만하자. 수능최저 맞춰야해서 스트레스받고있고 독서실에서 폰만보고있다. 니가 이게 처음이라 서투른거 이해한다. 니랑 놀러다닌거 다 좋았다. 나는 친구로 지낼수 있을것 같은데 니는 아닐것 같다. 인사하고 싶으면 해라.'라고 했어요. 그후, 학교에서 같은반이라서 멍하게 지낸거 완전 티났던것 같고 친구들이랑 노래방갔다가 노래부르다 운거를 친구들이 얘한테 말해서 저를 되게 찌질하게 볼것같아요. 저는 다시는 이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괜찮은 척 지내고 있는데 안괜찮아요.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도 미안해요. 이런 저를 걔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얘는 저의 잘못보다 정말 수능때문에 그만하자고 한걸까요? 마지막으로 수능끝나고 제가 친구처럼 다가가면 반갑게 맞아줄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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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ng
· 7년 전
멋있는 여자 분이네 수능 끝나고 쿨하게 맞아줄 것 같아요 일단은 쓴이님도 수능 보시면 그때까지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는게 더 멋져보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