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희는 꽤 힘든 연애를 했나봐요. 저는 남자친구와 사귀며 불만도 많아지고 싸우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믿음도 깨고, 사랑표현도 안하고, 여러가지로 제가 예전과 다르다고 슬퍼했어요. 그렇게 싸우다 전 헤어짐을 말했고 상대는 3달동안 시간을 갖고싶다고했죠. "네가 웃는 모습은 보고싶은데 우리가 싸울 모습에 슬프다"라고 하면서요. 그렇게 저희는 시간을 갖기로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울지도 않았고 활기차게 잘 지냈어요. 그 애에게 연락이 오기도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만의 생각으로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보고싶기도하고, 그립기도하고, 내 잘못도 생각나고. 만감이 교차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연락했어요. "넌 내가 좋기는해?"하며 화도 내보고" 미안해" 하며 사과도해보고 "어디갔는데 빨리오라고"하며 찡찡거리기도하고 "보고싶단말야"하며 솔직하게 말하기도하고 장문의 톡을 4일간 보냈어요. 그리고 4일간 상대는 읽고 무시했죠. 이런 모습을 보고 '넌 마음정리하고 있는거구나. 이건 사귀는게 아니구나. 사랑한다면서 3달동안 답장 하나 안할수있을까? 만약 그때 사귄다해도 예전만큼 사랑하진 않겠구나.' 별 잡 생각이 다들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죠. 상대는 아무 말이 없었어요. 헤어지자고 말한지 2주뒤 사귈때 주고 받았던 편지들, 사랑책(?)들을 정리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것들을 버리면 진짜 끝인거 같고 읽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사랑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해서 잡았어요. 진짜 찌질하게 내가 다 잘못했다고 말하면서. 상대는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 날 보자"라고. 그렇게 그 후 서로 연락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날이 이제 3주정도밖에 안남았어요.
이 3주가 너무 무섭게 다가와요. 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게 선택권이 많이 없긴하지만...ㅠㅠ
그 사람의 품은 진짜 따뜻해요. 같이 있으면 익숙하고 편안해서 너무 좋고, 항상 나를 항상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사랑받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심지어 롤러코스터 탈 때도). 이렇게 행복했던것도 많은데 힘들었던것도 너무 많았어요. 다시 사귀면 앞으로 싸울것들이 눈에 보여요.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이. 내가 다시 그 힘듬을 견딜 수 있을까? 차라리 혼자인게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드네요. 그 애가 그날 저를 만나러오긴 할까요? 그러면 그 날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개인적인 바람은 서로 그 날을 잊었으면 좋겠어요. 그 날을 알지만 서로 연락하지 않고 그렇게 지나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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