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친하게 지냈지만 속으론 거리를 두고 싶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이전에 친하게 지냈지만 속으론 거리를 두고 싶을 정도로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친구가 한명있었는데, 정말 뭣 같은 이유로 싸웠단 말이에요. 그게 뭐랄까.친구끼리 하는 일반적인 싸움이 아니라.. 니편 내편이 있다면 그 애 편엔 여러명이 지지해주고 있는데 정작 제 편엔 아무도 없는 그런 싸움이었요. 반애들 다 있는 곳에서 선생님이 갑자기 절 저격하고, 저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악바리 쓰는 기분으로 난 잘못한거 없고 사과하기 싫다고 하니까 애들 눈빛이 다 차갑게 변해서 날 노려보고 있고. 그 친하게 지냈던 애는 자기가 했던 행동이 모두 옳았던 것 마냥 절 탓하고 저에게 실망했다면서 연을 끊고 싶다는거에요. 아 그때 진짜 화도 나고 답답한데 혼자서 내 입장을 말해야하니 입도 안 떨어지고.. 뭐라 그 상황을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쓰고 싶어지면 그 때 뭐 때문에 싸웠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적도록 할게요. 지금은 그냥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쓰고 싶어요. 여튼 그 애가 저보고 실망했다고 다시는 말도 섞기 싫다고 그렇게 떠들더니, 나중엔 학교에서 저랑 마주치니 옆에 있는 자기 친구 팔짱 끼고 "흥!" 소리 내면서 뒤돌아 가버리고, 선배들 다 있는 곳에서 팔짱 끼고 절 노려보고 무시하질 않나.. ㅋㅋㅋㅋ 솔직히 전 지금이라도 그런 쓰레기를 거른 것에 다행으로 생각하자 했어요. 근데 웃긴건 걔가 그러고 난 몇 달 뒤 저한테 와서 친한 척을 하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혼자 유유자적 걷고 있는 저를 무슨 따돌림 당하는 안타까운 친구를 챙겨준다는 느낌으로 자꾸 와서 말걸고.. 이제는 저한테 와서 남 흉을 보고,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아무런 감흥도 안 비치면 제가 어디 하자 있어서 이해를 못한다는 것 마냥 몰아가려고 하고.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근데 더 빡치는건 *** 내가 아직도 그 ***랑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점이에요. 난 아직도 그런 역겨운 계집애 하나 내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뭔가 좀 횡설수설한 것 같긴 한데 갑자기 쓰고 싶어서 써봤습니다..그냥 이렇게 글로 적으면 내가 그 쓰레기를 쳐낼 용기가 생길 것 같아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