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영어학원에서 처음 마주친 너. 서로 첫인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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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lya01
·7년 전
5년전 영어학원에서 처음 마주친 너. 서로 첫인상이 안 좋아 말없이 눈싸움만 하고 있었지. 그러다 같은반에서 마주쳐 네 이름을 알게되고 인사 정도 하는 사이가 되었어. 난 이듬해부터 영어에 슬럼프가 찾아와서 스피킹에 자신감을 잃었고 팀게임을 하면 항상 나때문에 져서 너무 속상했지. 하루는 다른팀의 아이들이 우리팀에서 나만 지목해서 내가 계속 지고말았어. 눈물터지기 일보직전이었지. 그때 니가 선생님한테 이건 반칙아니냐고 불공평하다고 말해준걸 잊지않아. 니가 먼저 외치자 다른아이들도 날 원망하긴커녕 감싸주었고 난 펑펑울었지. 그때부터 너에게 호감이 생겼어. 호감 만. 그러다가 슬럼프가 점점 심해지자 난 학원을 그만두었고 널 그리워하며 지냈어. 몇달뒤 겨울 너에게 연락이왔지. 학원에서 쓰던 영어이름으로 나랑 사귈래? 라며. 그 이름을 보는 순간 너무 기뻐서 동네방네 알리고 다녔지뭐야. 난 당연히 ok라고 보냈고 우리의 첫 데이트는 고양이카페였어. 넌 고양이를 살짝 무서워했었고 난 팔짱끼는 버릇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이어나갔지. 그 후로 여러번의 만남을 거치면서 너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알게됐어. 정열적인 붉은 색을 좋아하는 아이. 축구선수를 꿈으로 가지고 열정과 재능을 가진 아이. 공부는 드럽게 못하면서 내가 공부할때면 꼭 같이 있어주는 아이. 축구 훈련으로 바쁜데도 하루 1시간 꼬박 놀아주고 안아주고 가는 아이. 넌 정말 만화에나 나올것 같은 좋은 아이였지. 그 후에 네 친구들 7명과 친형과 만나게 되었어. 성인인 형이 있어서 그런걸까. 넌 술담배를 자연스럽게 익혔고 나에게 조금 알려주었어. 술에 조금 꼴았을때 우리가 처음 ***를 했고 넌 정말 ***을 위해 태어난 아이 같았어..ㅋㅋㅋㅋ 아무튼 넌 정말 성욕킹이었고 내 허리는 쉴새가 없었어. 너랑 키스를 나누던 그 순간 만큼은 너밖에 없었고 너밖에 날 사랑해주지 않았어. 그 후로 우린 즐겁게 지내다가 네가 한 장난때문에 헤어지게됐지. 그 후로 네가 스토킹을 했어. 다른 학교 인데도 등하굣길을 따라다니며 다시 만나달라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조르고 졸랐지. 몇달 후에 우린 다시 만났어. 이번엔 연인이 아닌 ***파트너로. 말했다시피 넌 내 성생활의 만족을 책임져주는 아이였지. 한국인이 맞나 싶을정도로 팔뚝만했고 테크닉도 훌륭해서 정말 좋았어. 부드럽게 시작하지만 한 2시간을 폭풍이 몰아치듯 했었지 .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중에 ***도 있지만 날 지켜주듯 행동하는 면도 있었어. 택시를 타던 걸어가던 나를 향해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자리를 뜨기 바쁜 나 대신 화를 내주고 좀 패기도 하고. 마치 보디가드같았지. 그땐 180이 조금 안돼는 키였는데 요즘 보니 190이 넘더라. 잘하면 2m 까지 갈것같아. 난 키가 작아서 네가 꼬맹이라고 불렀었지. 그땐 30 지금은 40이 넘게 차이나니까. 넌 가끔 튀어나오는 사투리가 귀여운 아이였어. 피부는 구릿빛에 잔근육이 많고 식스팩은 기본에 나를 안고 뛰어다닐수도 있었지. 어렸을때 접해본 공주님안기를 동갑인 너한테 받을줄은 상상도 못했어. 너랑 있을땐 정말 행복했어. 그치만 한편으론 이렇게 절난 아이가 왜 나같은 못생긴 애랑 만나지? 싶기도 했고 말이야.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남긴말은 ***. 였지만 진심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3년동안 내 행복을 책임져줘서 고마웠고 스토킹은 절대하지마. 정말 많이 사랑했고 많이 보고싶어 찬영아. 앞으로도 지금도 잊지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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