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외로움을 가득히 안겨주고서 헤어졌습니다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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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ilion
·7년 전
상대가 외로움을 가득히 안겨주고서 헤어졌습니다 제 마음은 아직도 크고 항상 많은 감정을 쏟으며 연애했는데 미적지근한 감정을 안고서 200일까지오고는 친구같다며 헤어지자 하더군요. 참했습니다 상대가 참하고 생각은 깊었지만 마음이 깊진 못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걸떠나 정말 외롭습니다 혼자 있는걸 좋아하던때가 언제였는지 이제는 혼자있기싫고 누군가 없으면 속터질듯 마음찢어집니다 누군가 제 얘기를 듣고 조용히 안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말 많이들어요 ...혼자 사랑한듯했던 지난 연애를 쥐고 놓지도 못하고 미워하지도 못하고 아직도 예쁘게만 보이는 그사람을 잊게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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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gem
· 7년 전
님은 마음이 따뜻하고 넓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저도 님여친같은 입장이고 제 남친은 님같은 입장입니다. 만남을 이어가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이글을 보니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좀더 애정을 주도록 하고 그래도 아니면 접어야겠어요.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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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ion (글쓴이)
· 7년 전
@cleangem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마음이 변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그래도 상대 마음과 입장 알아주려 하시는 님은 제 헤어진 상대보단 감정적이닌 분 같습니다. 저와 같은 일은 없으실 것 같아요. 서로 진심가득한 사랑이 있었구나 라는건 보이니까요.. ㅎㅎ조금 주제를 벗어나긴 하지만 예뻐보인다는 말에 남자로 오해받은듯 싶으나 여자입니다. 좋은사람이 있음을 다시금 보게되는 좋은말씀 감사히 받았어요 힘내시길 바라구, 앞으로 힘든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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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laa (리스너)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별을 하셨군요... 저도 뜨거운 여름에 헤어져서 지금은 이별을 한 지 한 계절이 지났어요. 이별을 하고 가장 힘든 것이 외로움이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안부를 묻고 자기 전까지 시시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굿나잇 인사를 하는 그런 일상이요. 생각해보면 깊은 이야기보다도 별 거 아닌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때가 훨씬 그리웠어요. 나의 모든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게 그렇게 클 줄이야. 저도 정말 처음에 혼자 있다는 것에 적응을 못했어요. 도저히 힘들더라구요. 누구라도 좋으니 대체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죠... 저도 얼마 전에 겪었으니 그 외로움이 무엇인지 사무치게 알아요. 저는 가까이에 없으니 마카님을 안아드릴 수는 없지만, 이야기는 들어드릴 수는 있어요. :) 시간은 약이라는 말... 참 지겨우실 만큼 많이 많이들어보셨겠지만.... 이토록 맞는 말이 또 없더라구요. 너무 좋아해서 차여놓고도 못 놓고 구질구질하게 어디 흔적은 없나 뒤지다가도.. 정말 지금은 무심하게 굴 정도로 나아졌어요. 물론 추억 서린 무언가를 발견하면 가끔 가슴이 저미지만요... 기운내세요, 마카님. 무언가 달달하고 따뜻한 디저트라도 하나 하시고 외로움을 조금 달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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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ion (글쓴이)
· 7년 전
@lylaa 고마워요 너무 부드러운 말씀에 눈물만 나네요...공감해 주셔서일까 어째서일까 들은 말들중에 마음에 크게 와닿아 조금은 터뜨리는 말이에요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