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월요일 오후에 자격증 시험을 봤습니다.
준비가 덜 됐나봅니다. 시험 후 다시 책상에 앉았는데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았고, 저녁식사를 급하게 먹으며 답답함을 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에 대한 좌절로 화요일은 아무 것도 못했고 수요일은 경도우울증 약을 먹고 기운내서 주변 정리부터 시작해서, 목요일인 오늘도 약을 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험을 볼 때 문제 푸는 시간보다 저는 읽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학창시절에도 언어영역보다 수학을 더 잘하는 편이였어요. 언어영역은 실력이 잘 늘지 않았어요. 지금도 긴 지문은 보면 부담스럽고 넘어가게 됩니다. 차분히 읽는 연습을 어떻게 하는지, 시간에 대한 압박으로 지문을 보니 더 안보이는 것만 같아서 고민입니다. 마음만 조급해져서 집중이 가끔 안됩니다. 시험날이 다가오면 포기할 때도 있구요. 이제는 될 때까지 할거에요. 문제 유형을 외워서 바로 지문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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