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 1학년 여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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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urt13
·7년 전
인문계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제 친구들이 있는데요. 거의 4년 다 되어가는 친구와 초등학생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절 피하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메세지로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며 물어보았더니 제 성격을 받아주기 힘들어서라고 하더라고요. 제 성격이 막 누굴때리고 욕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 좀 사소한거에 짜증을 잘 내는 그런 성격입니다. 오히려 진짜 화가나는것은 속으로만 참고요. 그래서 저도 그래도 사람 무시하는건 아니지 않냐며 그렇게 피하면 기분이 나쁘다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제게 몇 번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전 그 친구에게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일단 상황이 더 악화되는건 싫으니까 미안하다고 앞으론 안 그러겠다고 사과를 했는데 제게 아무감정 없다며 성격이나 고쳐달라고 가더라고요... 그 후 애들은 눈에 띄게 저를 피해다녔습니다. 그래서 점심도 굶었고요. 그 다음날에는 저처럼은 아니지만 은근히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왜 밥 안 먹느냐며 다른 반 애들과 같이 밥도 먹어주더라고요. 그 뒤로 같이 다니고 친해지니 저를 따 시킨애들이 아니꼬*** 제게 들어라는 말투로 불만을 토해내더라고요.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분명 몇일 전 까지만 해도 페메도 하고 얘기도 하는 친구도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고... 너무 힘들어요. 이젠 그 애들 목소리, 학교만 오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속도 안 좋아져요.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젠 내일이 너무 무서워요. 자퇴도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껜 뭐라 말씀 드려야될지... 알려주세요 조언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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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eon12
· 7년 전
힘내세요..일단 최대한 그 친구들에게서 멀어지려고 노력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또 최대한 그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지 않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도 중요해요! 마치 다른 세계에 사는것 마냥 최대한 관심을 끊으세요!!!!그럼 한결 나아지더라구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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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ang
· 7년 전
많이 힘드셨겠네요. 고등학교 1학년이시면 올해든 내년이든 얼마던지 다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경험담인데 어떤친구를 싫어하는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무뎌져요. 그때가 되면 감정이 풀어져서 친구들과 다시 잘 지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쓴이님은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고 싶겠지만, 제가 고3으로서 입시를 겪은후에 느낀점으로는 자퇴는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대학입시에 검정고시전형이 있지만 가고싶은 대학이나 높은대학에는 그 전형자체가 없을 수도 있어요. 학교생활이 고통스럽겠지만, 글쓴이님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아요. 나중에 그 친구들보다 잘되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공부에 몰두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곧 지나갈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