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만 하면 우울해 집니다... 저는 연애를 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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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연애만 하면 우울해 집니다... 저는 연애를 안하면 정말 평온한사람입니다 감정 기복도 적으며 제가 생각하는 저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연애를 시작하면 생깁니다.. 처음 한두달은 그냥 똑같아요 평소처럼 평온 하고 밝고 하지만 제가 점점 더 상대방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모든것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제 인생이, 제 감정이 아니고 상대방에 감정에 맞춰서 돌아가는 패턴으로 변해버려요 사랑해 사랑해 라는 말을 들어도 그냥 하는 말 아니야? 라는 생각도 들며 조금이라도 말투가 변하거나 답장이 느리거나 하면 날 이제 사랑하지 않나봐 라는 생각에 한 없이 우울해지며 물거품으로 사라져버리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작년에 연애를 할때는 우울증약을 복용했습니다 헤어지고 나니 약도 끊었구요 그래서 그사람이 문제였구내 그래서 내가 이랬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헤어지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다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작년과 증세가 너무 똑같아져서 저도 점점 무서워집니다 도저히 뭐가 잘못됬는지 모르겠어요 왜이리 갈구하고 갈망하며 사는건지 제가 한가한편도 아니구요 매일 야근에 일상에 바쁘게도 지내는데 아 연애를 안할 때 는 주말에는 집에서 영화보고 미드보고 게임도 하며 행복하게 잘 보냈는데 연애시작하고서 부터는 아무것도 즐겁지 않고 집중조차 안됩니다 집에 혼자있는걸 못견디겠고 또 다시 혼자가 되어야 할까요 뭐가 문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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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ost
· 7년 전
연애에 목매면서 감정소비하는 시간 아깝지않나요.. 처음엔 혼자인게 외롭고 쓸쓸해도 견디고 혼자서도 잘지내는 법을 터득하면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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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na
· 7년 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의심스럽고 말투나 답장이 느리면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행복할까요. 상대를 많이 사랑해서 이렇게 될 수 있다는거 알지만.. 상대가 진심을 보여줬다면 사랑하는만큼 좀 더 상대를 믿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글쓴이님이 쓴것처럼 연애를하면 상대방에게 맞춰서 돌아가는 패턴이 된다고하셨잖아요. 아마 그래서 우울해지는게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볼게요. 너무 다 맞추지말고 내 생활도 지키며 서로 맞춰가는게 어떨까요. 이렇게 힘들다고 혼자 살아야하나하고 슬퍼하지말아요.. 우여곡절이 있고 그 과정이 좀 많이 힘든거니까요. 그 과정 때문에 사랑을 놓치지 말고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할 연애가 행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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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7년 전
연애를 하셔도 상대에게 다 맞추실 필요도 없고 나의 사생활 또한 그대로 보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내 인생은 결국 내껏이고 상대방은 내 인생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것이랍니다. 연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신뢰죠. 상대방이 신뢰를 깬것이 아니라면 사랑해라고 이야기했을때 그대로 그렇구나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셔도 괜찮답니다. 반대로 마카님께서 상대방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것이 사랑하지 않기에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정말 사랑하기에 이야기하시는거잖아요ㅎㅎ 상대방도 같다고 생각해주심 좋겠고. 말투가 변하거나 답장이 느리거나하면 예전같지 않나봐.. 날 사랑하지않나봐 오해같은 생각은 드실 수 있으나 내 사생활이 있듯이 상대방도 사생활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답장이 느리거나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처음엔 좀 조심스럽다가 나중에 말투가 변하기도하듯이 그런것일수도 있고요! 허나 그런 연락에 얽매이시면 끝없이 얽매이게되고 더 의미부여를 하게되기때문에 그냥 일하나보다, 뭐하나보다 하고 연락을 남기시는것도 좋다고 생각이들고 무엇보다도 이 문제가 너무 힘드시다면 혼자 얽매여 우울해하실것이 아니라 같이 이야기하시고 풀어나가야한다고 생각이들어요! 이렇게 말투가 바뀐것같고 이렇게 답장이 느리니 나로써는 사랑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이런식으로 말이죠ㅎㅎ 사실 누구의 잘못이고 탓이다라고하기보단 연애과정을 제가 다 알수없기에 어쩌면 마카님께선 상처 받을만한 과정이라던가 신뢰가 깨질만한 일이 존재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들어요! 허나 무엇보다도 나를 연애하면서 갉으실 필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