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 1년 반 지났습니다. 원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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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zbfjrke
·7년 전
저는 결혼한지 이제 1년 반 지났습니다. 원래도 전 미성년자 ***를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에 대해 신중하게 바라보는 입장이예요.) 미성년 시기엔 제대로 가치관이 성립 안 된 상태로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하는 경우가많고 , 후에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도 없으니까요. 솔직히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충동적으로 느껴져요. 전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제 남편은 미성년자 시절 1년정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를 했단 걸 알았어요. 저와의 첫경험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알게됐죠. 저와의 처음을 전혀 기억 못 해서 서운한 마음을 얘기하며 막 따져묻다가 알았어요. 솔직히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원래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보니 그 기운이 느껴졌는지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자기는 사랑하면(솔직히 사랑도 기준이 아니고 사귀면 인 것 같아요) ***는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한다. 자기를 문란하게 보냐부터 자기 첫사랑을 풋사랑 취급하냐하면서 막 그러는데 솔직히 책임질 수 없는 상태의 관계가 옳다 생각하지 않는다 얘기했죠.솔직히 그 때 임신하면 책임질 수 있었겠냐 했더니 당연히 책임지려했다 큰소리 치더군요. 솔직히 그 말 안 믿어요. 지금도 . 실은 남편과 결혼하면서 부부 간 잠자리에 불만이 많았어요. 신혼여행 때 부터 나를 그렇게 원하지 않는단 느낌을 받았죠.횟수도 한 달에 2~3번이고 그것 마져 제대로 끝마치지도 못 했어요. 3개월을 참다 말했더니 성욕이 줄었대요. (저희 연애는 1년 3개월했고 관계는 사귄지 6개월부터 해서 한지 9개월 정도 됐죠) 노력하겠다 했지만 늘 제자리 였죠. 안 그래도 그렇게 느끼는데 이 사람이 너무 어릴 때 부터 ***를 해서 결혼 후 만족감이 떨어지는 구나 싶고, 이 전에 남편이 연애를 총 5번 했는데 딱 한번 2년 정도 하고 나머지는 거진 6개월 ,1년정도했어요. 한 여자와 관계를 오래 가져본 적 없고 , 관계가 질리기 전에 헤어지게 되고 다른 연애로 새로운 여잘 만났어서 이런가 싶기도 하고 별생각 별생각 다들어요.그리고 그 ***점이 남편의 미성년자 시절의 첫사랑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솔직히 전에는 남편의 과거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했는데 저에게 이런 문제가 생기니 다 거슬려요.. 솔직히 남편과 첫관계 후 성병도 옮았었어서 남편의 과거가 싸그리 맘에 안 들어요.(그렇다고 남편이 ***를 하거나 하진 않아요) 첨에는 남편이 저와 비슷하게 관계에 있어 신중한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스킨십에 원체 신중하고 남편은 그런데 있어 표현이 소심한 편이어서 관계까지 오래 걸린거지 그 전 여자들, 고등학생 때의 여자친구도 이미 유경험자 였고 저랑 다르게 다른 여친들은 빨랐더라구요. 그것도 어쩌다 알아서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미성년자 ***에 대해서 보면 더 부정적이 됩니다. 남편과 말해봐야 싸움만 될 꺼 같은데 말하고 싶은 충동도 맨날 생겨요. 오늘도 다음뉴스보니 중학생이 임신만 안 되면 상관없다 기사를 보니깐 또 연상작용으로 기분이 나빠져서 글 남겨봐요.ㅠㅠ 이럴 때면 지금 남편 만나기 전 ,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애를 했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참아왔다며 저와 처음을 함께한 저의 첫사랑. 한결같이 사랑하고 한결같이 10년동안 날 원했던 그 사람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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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ost
· 7년 전
솔직히 성욕이 줄었다는건 거짓말같아요.. 다늙은 할아***들도 할려는사람들 많은데.. 성병까지 옮으셧으면 진짜 말 다했네요.. 요즘 남자들도 자궁경부암 주사 맞는다는데 일단 병원에서 한번 검사받게하는건 어떨까요? 저같음 찝찝해서 같이 못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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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fjrke (글쓴이)
· 7년 전
@lovelost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도 옮았어요..본인은 자기가 아니라고 우기지만요.주사는 맞게할 생각이예요. 저는 생명공학 전공이라 이런 쪽에 대해선 다른 분들보단 관심이 좀 더 많아요. 남편이 걸린게 성병이긴 하지만 심각한 균은 아니었고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는 사마귀 발병 후, 균은 저에게는 사라진 상태고, 사랑하기에 연애 때 맘에 들진 않아도 덮고 넘어갔는데, 결혼해서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으니 이것도 저에겐 다시 큰 흠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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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o7
· 7년 전
조만간 바람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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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1key
· 6년 전
성적인거 말고는 크게 문제될게 없는건가요? 성병을 옮긴거는 문제가 있네요. 그계기로 본인도 성욕이 떨어졌을거구요. 감정도 많이 상하고 옛사랑이 그리울정도면 말다했네요ㅠㅠ 둘 사이에 아이가 없길 바라며 일단 남편 별개로 본인만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면 좋겠어요. 그간 하고싶은것들을 해보거나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지인과 수다도 떨고 기분전환 하시고 성욕은 일단 기구로 달래도 괜찮을거같아요. 요즘 기구들 잘 나왔어요. 남편에게 기구가 걸리면 까놓고 이야기 하시면 되요. 글구 다른남자는 만나지 마세요. 그게 더 흠이 되니까요. 세상에 사랑한다고 다 받아줘야하는 거 없어요. 내가 지금 지치고 힘든데 그깟 사랑이 들어오나요. 진정 사랑하면 내 마음하나 살피는게 어려운건가요. 같이 살아도 이기적인 사람은 계속 그런거같아요. 상대에게 상처를 줘도 모르죠. 나를 알아야 상대도 이해할텐데 나를 모르면 상대도 이해가 어렵죠. 남편이 과거에 그런 미성년을 만났던건 그때는 그게 재밌어보였으니까 만났겠죠. 본인과는 상관없이. 남편과 잠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적이 있어요? 남편이 원하는걸 본인은 싫어한더거나 하는게 있지는 않을까요? 남자들이 잠자리에서 뮤시당하면 발기가 안된다고 하대요. 무튼. 두서없이 막 썼네요. 기구이야기는 참고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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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fjrke (글쓴이)
· 6년 전
@s01key 결혼하고 성적인 부분 말고도 남편이 이성에 대해 대하는 태도로도 많이 싸웠구요. 저에게 애정표현하는 걸로도 많이 싸웠구요. 그 밖에 가치관 차이 등등 진짜 많이 싸워요..현재는 싸움이 많아져 서로에게 미움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같아요.제가 성욕도 있겠지만 성욕보다는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아서 성적인 부분에서도 비참함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옛사랑이 그립다기보다 그렇게 사랑받았던 제가 그립다는게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성병은 솔직히 첫 관계가지고 거의 바로 발병했던거라 남편의 성욕에 작용한 건 아닌 것 같구요. 저는 성병 발병과는 별개로 결혼 후, 관계를 했을 때 임신이나 여타 관계에 제대로 책임질 수 있는 안전장치가 생겼다 생각해서인지 관계시 기분이 첨에는 되게 좋았어요. 결혼 전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져서요. 근데 솔직히 이제는 그 때같은 느낌이 없어요. 이 사람이 의무감에 나랑 하고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그리고 남편이 술담배를 좋아해서 연애 때도 발기가 지속이 안 될 때도 있었는데.. 그냥 보면 알잖아요. 이 사람이 나에게 성적 흥미가 떨어졌구나 하는거요. 그게 비참해요. 연애를 오래했거나 결혼 생활이 오래됐으면 이해할텐데 결혼 시작하자마자 느껴서요. 딴 남자를 만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그런 건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만 제 스스로도 용납이 안 되고 이렇게 트러블이 많아도 여전히 남편을 사랑합니다. 애증인가봐요. 잠자리 얘기는 결혼 후 3개월 째에 한 번, 참다가 또 그 이후로 반년 뒤에 한번 최근에 한번 더 얘기했죠.얘기하면 반짝 횟수가 살짝 증가했다 원래대로 돌아가요. 근데 줄어든 그 횟수마져 의무감이었단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아예 포기했어요. 어차피 남편이랑 성적인 부분 말고도 트러블은 많아서 이제 저도 그런 의무감에 하는 부부관계는 원하지 않는데, 남편이 의무감으로 저에게 다가오면 그냥 받아들이고는 있어요.나름 자기는 노력하는건데 거기서 거부하면 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요. 이제 성적인 부분은 아예 놓았습니다. 더이상 아무 표현도 하지 않으려구요. 그냥 혼자 화가 나면 마인드카페에 글이나 올리겠죠. 둘의 관계 회복에 마지막으로 노력해보고 아니면 끝을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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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1key
· 6년 전
그래요. 할수있는데꺼지 해보세요. 그동안 많이 지치고 힘들었겠어요. 그래도 잘 견디고 버티고 있으시네요. 이제는 자신도 살피고 마음을 토닥여 쥬시길 바래여. 이렇게 이야기할수 있는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하지만 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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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fjrke (글쓴이)
· 6년 전
@leonardo7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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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fjrke (글쓴이)
· 6년 전
@s01key 네 감사합니다..조언도 위로도 모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