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친 #이기적인친구 15년지기 친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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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15년지기 친구가 진짜 눈치가 없습니다.. 요즘은 흔히들 ***이라고 하죠. 제가 남친과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데 남친이 저를 사귀면서 저한테 어떤 잘못을 해서 헤어지게 됐는데요. 제가 헤어질 즘에 15년 지기 친구(이하 A라고 칭하겠음)는 새로운 남자를 소개받아서 만나게 됐습니다. 제가 남친과 헤어지고 A에게 남친의 잘못(연락.이성문제 등등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생략)을 얘기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다고 카톡을 했는데 A라는 친구는 듣는둥 마는둥하더니 거기서 바로 자기 남자친구 자랑을 하더군요... 여기서 저는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보통 친한 친구가 연인과 이별하고 힘들어하면 빈말이라도 위로의 말을 해주지 않나요...?? A는 거의 30년 가까이 살면서 남자를 사귀어본게 2번째구 그래서 신나서(?)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그러려니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두달쯤 지났을때 A가 저한테 톡으로 자기 남자친구와 싸웠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A는 평소에 프사도 매번바꾸고 sns는 밥먹듯이하면서 제 카톡은 진짜 과장이 아니고 1주일에 10번은 넘게 읽***합니다. 그냥 안읽는것도 아니고 읽***이요.. 그래도 저는 장난삼아 기분나쁘다고 몇번 말했지만 고치지 않더군요. 근데 자기가 필요할때만 저런식으로 톡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왜 싸웠냐고 물어봤더니 구남친이 제게 했던 잘못된 행동을 A가 해서 A의 남친이 화가나서 싸웠다고 하더군요.. 근데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매달려서 사귄다는 식으로 얘길하더군요. 어이가 없던건 A는 지금 남친을 소개로 만났고 바로 전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지 않은채로 주위에 구걸하다시피해서 홧김에 소개받아서 남자가 별로 맘에 들진 않았지만 남자분이 적극적으로 구애해서 만난 케이스입니다. 이 얘길 들으니 A의 남친이 제가 구남친과 사겼던 시절의 제 모습같고 이기적인 A의 모습에 제가 다 화가 나더군요.. 자기가 잘못한것은 하나도 모르고 눈치없이 자기 위로만 받고싶어하고 남의 기분이 어떻든 자기 자랑만 하는 친구가 좀 밉네요. A의 남자친구분도 뭔가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안타깝구요. 도대체 왜이럴까요 제 친구는..? 그리고 이 전에 에피소드 하나가 더 있었는데요. 제가 A랑 같은 동네(수도권)에 살지만 A는 집순이라는 이유로 제가 집앞에 몇번 갈일 있어서 찾아가도 저를 만나주지 않고 연락을해도 다 ***고 귀찮다고하거나 잠수타면서 구 남친은 부산사람인데도 매주마다 그 구남친을 보러 그 먼거리를 왔다갔다해서 저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A가 구남친과 크게 싸워서 거의 헤어지는둥마는둥하는 시기에 저는 A의 얼굴을 3년만에 봤습니다. (이 쯤에 A는 현재 남친을 소개받았습니다) 이것도 A가 자기 구남친과의 트러블을 힘들어서 위로받고싶어서 저를 불러낸거지만요. 아무튼 저는 오랜만에 A의 얼굴도 볼겸해서 나간건데 A는 제 동의도 없이 저와 A와 공통적으로 알고 지냈던 오빠들을 불러냈습니다.. 저는 그들을 보고싶지도 않았을뿐더러 친하지도 않아서 그 자리가 불편했고 A는 그 오빠들이 오니까 취한척하면서 흔히들 말하는 여우짓을 하더군요..(참고로 A는 주량이 쎕니다) 저는 술을 잘 못해서 일부로 안마시고있었고 불편한 자리에서 술먹는것도 싫어해서 집에 일찍가고싶었지만 제가 집에가버리면 A가 여자 혼자라 좀 불안하기도 해서 그냥 꾹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자리에서 A가 허락도 없이 제 근황을 막 털어놓더군요. 저는 분명히 말하지 말라고 햇던 것들도요. 그러면서 취한척 웃어넘기며 또 여우짓을 하더군요. (이렇게 글 적어서 올리면 제가 질투심에 눈먼 사람 같아보이겠지만 제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A보다 살면서 대쉬도 수십번이상 받아봤고 남자친구도 10명이상 사겨봤었고 외모로 A보다 예쁘단 소리도 많이 듣고 살았고 제가 A에게 질투심을 느껴본적조차 없습니다.) 기분이 확 상햇지만 A는 아랑곳하지않고 그오빠들앞에서 자기가 자꾸 남자 많은것처럼 계속 남자들한테 일부러 전화걸고 카톡하면서 끼를 부리더군요... 원래 이렇던 친구가 아닌데.. 이 두가지 사건 이후로 저는 A에게 너무 실망한 상태라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이 듭니다. 친한친구라고 맨날 얘기하면서 사람 무시하고 눈치없이 자기 자랑에 남의 비밀이라고는 지켜주지도 않는 친구를 어찌해야할까요?? 주위에 이런 친구가 있으신 분들은 계속 인연을 이어나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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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kimhr
· 7년 전
A라는 친구한테 나는 너가 ~해서 슬펐어. 이런식으로 나 전달법을 이용해서 말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