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전 고2이고 두살터울의 동생이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이해력같은게 동생보다 조금씩 앞선 편이었어서 부모님은 동생보단 저에게 기대가 무척이나 크십니다. 동생앞에선 내색 안하시지만 제가 동생보다 훨씬 대학을 잘가리라 생각하세요. 친척들에게도 제가 공부를 잘한다고 무척이나 자랑하고 다니십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지능차이는 크게 없다고 느끼고 혼자서 입시에 대해 알아가겠다고 고군분투한 저보다는 이제 부모님이 저를 키우시면서 어느정도 입시, 학원 등에 대한 정보에 능하신 상태에서 키우시는 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자존감이 낮고 예민하고 열등감이 심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동생이 물론 잘되길 바라지만 저보다 대학을 잘 가버릴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사실 잘 갈 것 같아요. 동생이 진득하고 열심히 하는 성격이거든요. 애초에 저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면 모를까, 동생이 저보다 대학에 잘가고 나서 친척들이나 가족들이 무심결에 던질 말들이 벌써부터 너무 걱정되어 하루종일 그 생각뿐이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또 그런생각을 하면서 언니로서 응원은 못해줄 망정 무심결에 동생이 저보다 잘 안되길 바라는듯한 제 자신이 너무 못된 것 같아 환멸도 나고... 너무 힘들어요 남들이 뭐라하는 것에 상관없이 제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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