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청소년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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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변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청소년 때부터 앓아온 찌질하고 더럽고 새까만 우울과 무기력함, 혐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지 찬연하게 빛날 줄 알았던 나의 현재는 늪에 빠진 것마냥 어둡다. 구김없이 사랑받은 티가 나는 사람들이 부럽다.해맑은 웃음을 보면 왠지 동경하게 된다. 많은걸 바라지 않았는데. 그저 인간답게 존중받고 살고 싶었을 뿐이야. 모든게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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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han
· 7년 전
힘내세용 언젠가 진정행복을느낄때가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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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nsho84
· 7년 전
자신을 변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수는 없어요 원망이요 자신의 내면에 증오가 생기나요 그럼 증오하고 원망하세요 그리고 그 마이너스적인 힘을 분출하세요 자신을 변하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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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1
· 6년 전
저도 주변에 구김살 없이 자란 밝은 친구가 있는데요..같이 있으면 참 즐겁고 저도 밝아지는 기분이에요. 에너지를 받게돼죠. 그런데 어쩔수없이 비교를 할때가 있잖아요. 같은 일을 두고 그쪽 집안은 용기와 격려를 심어준다면 저희 집안에서는 묵살과 외면을 한다던가..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사람 자체가 뿜어낼 수 있는 힘의 차이가 달라지죠. 저는 그래서 억울하고 화가 날때가 많아요. 똑같이 태어났는데 후천의 처우는 왜 다 달라야 하나. 불공평하지 않은가. 애초부터 불공평한게 세상이라면 나는 왜 열등한 자리에 배치됐을까. 왜 내가 더 슬프고 더 견뎌내고 더 극복하고 겨우 평균을 맞춰야 하나. 흑과 백의 두 사람은 결코 출발선과 속도가 같을 수 없다는 걸 사람들이 인지했으면 좋겠는데 무조건 극복해야 한다고만 하니 억울함이 사라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