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15살 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고민을 여기서 털어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게 정말 많아요.
지금 대학교 등록금 모으느라 제 또래 친구들처럼 꾸미는 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1학기 등록금은 다 모았는데 그 뒤가 문제이네요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하라는 분들이 있을까 봐 말씀들입니다
일단 저는 무조건 언니 따라 학교들 다녀야 되기 때문에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게 될 거 같습니다.
밤 10시 때 학교를 마치니깐
기숙사 생활을 해야 되고 아르바이트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20살 되면 부모님이 더 넓은 곳 가라면서 집 나가라고 하시는데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20살 때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알 바를 하고 대학교를 다닐 생각입니다...
성적 되는 대로 대학교를 다닐생각이고요...
그리고 저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그리는 걸 좋아하다 보니깐 포토샵 쪽으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근데 공부를 못해서 꿈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림을 더 잘 그리고 싶지만 가망성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못 그립니다..
유튜브를 하지만 항상 욕먹기 바쁩니다..
제가 왜 살아야는 지 앞이 막막합니다
욕먹으려고 태어났는지..
남들은 잘하는데.. 왜 나만 안되는지...
생각만 해도 울컥합니다...
남들 다 잘 그리는데.. 저는 왜 못 그리는지..
혼자서 손에다가 자해도 해보기도 했어요
언제나 제 손목이나 팔이나 손이나..
제가 제 화에 못 이겨서 손톱으로 하도 찍어서 흉터뿐입니다..
태블릿 ... 남들 다 가지고 다니는 것인데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가지고 다닌다는데 저는 못 삽니다.. 그 돈 조금이나 모아 커서 생활비로 써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
옷도 친구들처럼 계속 사 입진 못합니다
사더라도 5000원안으로 좀 싸게 찾아서 사 입고 남은 용돈은 커서 쓸 돈으로 저금합니다
남들 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데
저만 못하고 사는 거 같고. .,
남들은 가지고 싶은 거 다 가지면서...
부모님이 다해주는데..
저만... 알아서 해야 되고....
이글 하나하나 적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어떡해야 되나요..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해봤지만
죽는 게 사는 것보다 힘들다는 생각도 하고
사는 게 죽는 거보다 지옥일 거라는 생각도 하고....
이렇게나마 이야기를 털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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