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21살입니다.
교대, 공무원, 디자인, 의료 중에서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
미술은 평생 해온 분야입니다. 비록 순수미술이지만.
(20살때 전공에 회의감을 느껴 디자인으로의 전환 혹은 타전공으로의 전환을 고민했었습니다)
공무원은 아***가 공무원이셔서 얼마나 일이 힘든지 어깨너머로 아는 정도이고
교대는 방학이라는 메리트와 전과목을 다 가르친다는 다양성, 힘든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희망.
의료는 물리치료 (안마를 잘 하고 남이 아플 때 낫게 돕는 걸 잘 해서)와 의대에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대학은 이미 고3때 미술입시로 지거국 순수미술에 합격했지만 하향이고 치료도 해야되는 터라 휴학을 했고요
작년엔 알바와 치료를 병행, 현재 많이 좋아져서 올해 초부터 수능준비도 조금씩 해 보고 대외활동도 해봤습니다. 치료는 현재진행형이고요.
현재 계획은 어찌됐든 이번 수능을 치뤄보고 잘 나오면 디자인과에 지원해보고, 잘 안 되면 교대(내년 수능)든 공무원이든 후의 진로를 정해보는 것, 입니다.
혹시 조언 주시는데에 도움될까하여 더 적자면,
제 성향은 ***는 걸 매우 성실히 잘 해내고, 한 자리에 있는 걸 답답해하는 경향도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해결 방안을 물색한다는 것 입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 연구하고 상대방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내주는 것도 잘 해서 한때는 심리학과도 고려했었습니다.
관련 종사자에게 실상을 듣고 아 나랑 안 맞구나
하고 포기했지만요.
그에비해 제 단점이자 장점은 끝까지 지속하여 한 것이 중1부터의 제 치료와 미술입시 두 가지라는 것.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다시 일어나고 버티는 힘이 있지만
'정말 필요하다'고 여겨지지 못하거나 지루한 것은
시작은 쉬울 뿐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계속 시도는 하지만.
그외 더 치료해서 없애야하는 마음들에는 열등감과 자존심, 남 눈치보는 거.
아직 제가 어느 분야에 제일 자신있고 관심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간접 경험을 통한 진로 탐색을 위해 도서관을 다니며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운동하고 약 잘 챙겨 먹고 병원 다니는 생활에 집중할지
아님 공부에 매진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치료하고 독서할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대부분 후자를 택해주실 것 같지만요
진로도 혹시 잘 아시는 계열이 글에 쓰여있는 분 있으시면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말씀해주세요.
이 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읽은 것 만으로도 고맙다고 말씀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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