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뜬금없이 너와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같냐 물었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하고 미래에 어느정도까지를 생각하냐 물으니깐 잠시 웃더니 그러면 어느날 갑자기 자기가 사라지면 어떻게 하겠녜요. 제가 어떻게든 찾으려 해보다 못찾으면 계속 찾으며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저에게 그날 떠날 티를 내고 갑자기 사라졌다가 1년뒤 길가다가 우연히 만나면 어떻게 할거냐 묻더라구요. 그것도 자신이 기억을 갑자기 완전 잃은 상태로 새로운 여자가 생긴상태로요. 저는 곰곰히 생각하다 그냥 울어버렸어요. 그러니 귀엽다 웃으며 달래주더라구요. 그런데 잠시 후에 잠깐 생각하는 듯 하더니 한숨을 포옥 쉬고 잠들어버렸어요.. 도대체 왜 이런 질문을해서 굳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까요? 무슨 심리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복잡해서 길게 적어보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