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ㅂㅅ같이 다른 남자한테 밀려서 헤어졌다.
생각해보면 더 좋은 걸 갖고 싶어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니깐.
더 좋은 핸드폰, 더 좋은 차, 더 좋은 사람을 원하는 건 나쁜게 아니니깐. 자연스러운 욕구니깐.
아무리 내가 잘 해보려고 노력 해도, 사이가 좋았어서도
백마탄 왕자님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데려가 버리는 걸로 끝나버리는 거라면...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도 그건 ***같은 내 모습일뿐이고
더 좋아 보이는 걸 갖는게 옳고 당연한 판단이니깐.
그걸 뭐라하면 안되는 거니깐...
커다란 알약이 목구멍을 아주 천천히 통과하는 기분.
뱉어내고 싶다. 삼키기 싫다.
믿고 싶지 않지만 반박할 수가 없다.
인연이고 연애고 사랑이고 더 빛나는 걸 따라가는 거라면
항상 나보다 더 빛나는 건 많기에 겸손하게 살아야 하며
혹시라도 내게 잘못 찾아오면
여기가 아니라 더 빛나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말해줘야겠다.
너무 절망적이다. 힘이 쭉 빠진다.
이런 나를 나라도 챙겨야지..연애는 이제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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