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ㅅ같이 다른 남자한테 밀려서 헤어졌다. 생각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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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ㅂㅅ같이 다른 남자한테 밀려서 헤어졌다. 생각해보면 더 좋은 걸 갖고 싶어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니깐. 더 좋은 핸드폰, 더 좋은 차, 더 좋은 사람을 원하는 건 나쁜게 아니니깐. 자연스러운 욕구니깐. 아무리 내가 잘 해보려고 노력 해도, 사이가 좋았어서도 백마탄 왕자님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데려가 버리는 걸로 끝나버리는 거라면...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도 그건 ***같은 내 모습일뿐이고 더 좋아 보이는 걸 갖는게 옳고 당연한 판단이니깐. 그걸 뭐라하면 안되는 거니깐... 커다란 알약이 목구멍을 아주 천천히 통과하는 기분. 뱉어내고 싶다. 삼키기 싫다. 믿고 싶지 않지만 반박할 수가 없다. 인연이고 연애고 사랑이고 더 빛나는 걸 따라가는 거라면 항상 나보다 더 빛나는 건 많기에 겸손하게 살아야 하며 혹시라도 내게 잘못 찾아오면 여기가 아니라 더 빛나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말해줘야겠다. 너무 절망적이다. 힘이 쭉 빠진다. 이런 나를 나라도 챙겨야지..연애는 이제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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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ciSoI
· 7년 전
항상 자신보다 빛나는건 많지만 당신또한 누군가보다는 더 빛날것이에요. 자기 자신에게 오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조금 더 빛나도록 노력할테니 자신에게 오게 하는건 어때요? 누구나 처음부터 빛나지는 않아요 당신도 자신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있으면 자기자신을 가꾸고 단련해서 더 밝은 빛은 만들어 내보는건 어떨까요?.. 연애를 하라고 강요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나쳐 가는 인연을 그냥 보내지 마세요! 그 하나하나의 경험, 실패, 상처, 발전이 모여 더 밝아지는거라고 저는,생각해요.. 원래 모든건 무너지고 다시 세울때 더 견고해 지는거라고 했어요. 물론 그 한순간은 자신에게 정말 크게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 무너진 마음을 그대로 냅두는 사람과, 잠시 절망하고 왜 무너졌는지 생각 해보고, 그 점을 보완하여 더 견고하게 쌓는사람.. 누가 더 밝게 빛나는 사람인가요? 사람은 힘든 일이 있기에 더 행복한 일이 생길 수 있고, 빛이 밝지 않기에 더 밝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한순간, 당신은 어떤 방법을 택할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힘내세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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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uciSoI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저 자신을 더 빛나게끔 가꿔나가야 겠다고 생각해요. 모자랐던 부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어쩌면 애초부터 썩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던 거 아닐까 생각도 해봤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물론 지나쳐가는 인연들도 분명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헤어지고 난지 좀 지난 요즘은 어차피 결국은 잠깐 머무르다가 더 좋은 곳으로 떠날 거라는 생각이 굳어버렸는지 자신이 너무 차가워 진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그러다보니 연애에도 점점 두려움도 같이 커가는 것 같아요..제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저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성장하는게 답일까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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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YN6430 (리스너)
· 7년 전
저도 다른 사람을 찾아 제 곁에서 떠난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못나서, 내가 조금 더 잘나지 못해서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어지고 기운이 빠지더라구요. 나라도 나를 최고라고 생각해줘야지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마카님 곁을 떠난 그 사람이 잘못이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마카님의 모든 것과 그 빛은 마카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에요. 그누구도 따라할 수도 대체할 수도 없죠. 이렇게 자책하고 원망하는 것도 한 두번쯤은 해볼만하죠. 나에 대해 깊이 생각도 할 수 있고 반성의 시간도 되니까요. 지금까지 충분히 하셨죠? 이제는 나를 위해서 더 빛나기 위해 나를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칭찬해줄 때 인 것 같아요. 연애는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니까, 마카님이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때 그 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괜찮다면 내가 빛난다면 그에 맞는 똑같이 빛나는 사람을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나가는 인연에 너무 목메다는 것도 좋지 않지만, 그 사람들도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를 만난거니까 어쩌면 아주 특별한 인연이 아닐까요? 잠시 지나가더라도 그 잠시동안 예쁜 추억과 기억을 만들면 사람은 지나가더라도 그 좋았던 기억은 남아서 마카님에게 언제나 힘을 줄 것 같거든요.! 상처받고 힘드셨던 마음 너무 잘 이해하고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거기에서만 멈춰있으면 달라지는 게 없고 머무르는 거니까요. 마카님을 떠난 나쁜 사람들과는 다르게 마카님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앞으로 나아가야죠.! 천천히 천천히 마카님 속의 숨은 더 많은 빛을 빛낼 수 있도록 힘내시길 응원할게요!